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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위, "박은선 성별 진단 요구는 성희롱"..징계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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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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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2.25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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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선.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박은선.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국가인권위원회는 여자 실업축구 WK-리그 6개 구단 감독들이 박은선(28,서울시청)의 성별 진단을 요구한 것에 대해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결정했다.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는 24일 전원위원회를 열어 "감독들이 박 선수의 성별진단을 요구하고 그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2014년도 경기를 보이콧하겠다고 한 것은 여성의 인격을 침해하는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대한축구협회장에게 6개 구단 감독들에 대한 징계조치를 권고했다. 또 문화체육부 장관, 대한체육회장, 대한축구협회장, 한국여자축구연맹회장에게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권고했다.

인권위는 결정문에서 "진단의 사전적 개념에 비춰 '여성 축구선수 진단'의 의미는 의학적 방법으로 여성인지 남성인지 명확하게 판단해 달라는 것으로 사용됐다고 볼 수 있는 점을 볼 때 6개 구단 감독들이 박 선수에 대해 여자가 맞는지 성별진단을 해야 한다고 요구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로 인해 선수 본인이 성적 모멸감을 느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반 평균인의 관점에서 객관적으로 볼 때에도 성별진단 발언에 대해 성적 굴욕감과 모멸감을 느끼기에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 선수는 충격으로 인해 심리적으로 위축돼 훈련장에서 감독들을 마주칠까 두려워 훈련에 참가하기 꺼려진다고 호소하고 있다"며 "성적 굴욕감을 느껴 한창 역량을 발휘하고 훈련에 몰두해야 할 박 선수가 크게 위축되는 등 직업 선수로서의 커리어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태는 지난해 11월 6개 구단 감독들이 박은선의 성 정체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불거졌다. 당시, 감독들은 한국여자축구연맹에 "박은선의 출전 여부를 정확히 판정해 주지 않을 시 2014 시즌에 출전을 모두 거부한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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