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전] 美중간선거 공화당 상하 양원 압승에 '상승세'

머니투데이

국제경제팀

뉴욕증시 지수선물이 5일(현지시간) 상승 중이다.

이날 미국 노동시장의 개선세를 나타낼 전망인 고용지표의 발표를 앞두고 전날 치룬 중간선거에서 예상대로 기업친화적 성향의 야당인 공화당이 승리한 데 힘입어 투심이 부양되고 있다.

미국 현지시간 오전 6시24분 현재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선물이 50.0포인트,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지수선물이 6.75포인트, 나스닥100 지수선물이 18.25포인트 상승 중이다.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은 예상대로 다수당이던 하원에선 의석을 더 늘리고 상원마저 8년 만에 과반을 장악하며 민주당에 압승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공화당은 또 주지사 선거에서도 약진했다. 공화당의 상하 양원 장악은 2006년 선거 이후 처음이다.

투자자들은 공화당이 정국을 주도하면서 친기업적 성향의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선거 전 불확실성을 우려했던 만큼 선거 결과가 윤곽을 잡히면서 정규장에선 안도 랠리가 펼쳐질 가능성이 있다.

투자자들은 경합중인 버지니아, 알래스카, 루이지애나 등의 선거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들 3개주에서는 과반 후보가 나오지 않을 경우 오는 12월 6일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이날 발표될 예정인 지난달 ADP 민간고용은 22만명 증가로 9월의 21만3000명 증가를 웃돌 전망이다.

시장은 지난달 ISM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도 기다리고 있다.

종목별로는 사이버 보안업체인 파이어아이가 선물시장에서 19% 하락 중이다. 이에 앞서 이 업체는 기대를 밑도는 매출 전망치를 발표했다.

여행정보업체인 트립어드바이저는 기대를 밑도는 어닝실적을 발표한 후 12% 밀리고 있다.

컴퓨터 게임 개발업체인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비디오게임 '데스티니'의 판매 호조에 따라 올해 매출 전망치를 상향조정한 후 5.01%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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