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아침소리 "문희상 인사청탁 의혹 수사 필요"

(서울=뉴스1) 김영신 기자 =

새누리당 초·재선 의원 모임인 '아침소리' 2014.11.17/뉴스1 © News1

새누리당 초·재선 의원들의 모임인 '아침소리'는 22일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의 처남 취업청탁 의혹과 관련해 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아침소리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논의를 거친 뒤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하태경 의원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아침소리는 "문 비대위원장의 인사청탁 의혹에 대한 엄격한 검찰 수사가 필요하다"며 "문 비대위원장은 수사결과에 따라 위법사실이 드러나면 법에 의한 합당한 처벌을 받고 정치적 책임을 져야한다"고 밝혔다.

아침소리는 "문 비대위원장의 청탁의혹 건은 정치 전체를 불신에 빠뜨린 일로 문 비대위원장이 분명히 책임져야한다"며 "새누리당 역시 국민들이 보기에 비뚤어진 '동업자 의식'을 가진 것처럼 비쳐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침소리는 이날 회의에서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결정과 관련, "새정치연합이 사실상 헌재 결정에 반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침소리는 문 비대위원장, 문재인 의원, 안철수 의원, 박수현 대변인 등 새정치연합 인사들이 헌재 결정이 부당하고 통진당을 비호하는 듯한 입장을 표명했다고 지적하면서 "이는 대선불복 보다 훨씬 더 심각한 헌법불복"이라고 주장했다.

아침소리는 그러면서 "새정치연합의 이런 태도는 '종북숙주' 이미지를 더욱 강화하고, 종국에는 국민의 준엄한 심판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침소리는 이날 소니픽쳐스가 북한 김정은을 소재로 한 영화 '인터뷰'의 상영을 포기한 데 대한 논의도 했다.

아침소리는 "소니픽쳐스가 영화 상영을 포기하고 우리 측이 애기봉 등탑 점등을 포기한 것은 북한의 폭력적 위협에 굴복한 것"이라며 "매우 심각한 굴종적 사태"라고 지적했다.

아침소리는 "미국 정부가 소니사에 대한 해킹 배후로 북한을 지목하며 '비례적 대응'을 천명한 것은 다행"이라며 "우리 정부도 북한의 위협에 대한 적절한 대응책을 시급히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아침소리 전체회의에는 김영우, 안효대, 조해진, 김종훈, 박인숙, 이노근, 하태경 의원 등 7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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