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명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62조원 심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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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손명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News1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손명세 원장은 내년 핵심 업무로 연간 62조원에 달하는 보건의료 구매관리자 역할 강화와 심사체계 고도화를 제시했다.

손명세 심평원장은 31일 발표한 '2015년 신년사'를 통해 "연간 62조원에 달하는 보건의료 구매관리자로서 기능과 역할 강화가 필요하다"며 "심사체계를 더욱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심평원은 건강보험 진료비를 청구한 의료기관들 청구내역을 심사하는 전문기관이다. 심사 결과에 따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의료기관에 진료비를 지급하기 때문에 전문성과 공정성에 대한 지적이 많다.

손 원장은 "기관 설립과 함께 시작된 적정성 평가제도는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필수적이다"며 "의료평가 과정 전반에 국민의 참여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가(의료서비스 대가) 개발을 위해 의료수가실과 급여기준실을 신설했다"면서 "의료비 모니터링을 위해 심사관리실을 신설하고 진료정보분석실을 의료정보분석실로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손명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밝게 열린 의사결정구조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무릇 관직에 참여한 사람은 여러 사람의 의견을 모아 나라 이익을 넓히도록 힘써야 한다는 집사광익(集思廣益)이라는 말을 심평원 임직원들이 마음 속에 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2015년 본원이 원주로 이전하는 만큼 근무여건 등 새로운 변화와 도전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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