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전형 백전백패에는 이유가 있다?


요즘처럼 취업이 어려운 시기에는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여러 곳에 지원서를 내기 마련이다. 하지만 원인도 모른 채 ‘서류 광탈’을 하기 일쑤다.


커리아 전문가이자 쌍용SIST CEO인 노경한 대표는 성공적인 취업을 위해 “80/20법칙을 적용하라”고 조언한다. 80/20법칙은 이탈리아의 경제학자 빌프레도 파레토가 발견한 법칙으로 노력, 투입량, 원인의 작은 부분이 대부분의 성과, 산출량, 결과를 만들어낸다는 법칙이다.


80/20법칙을 취업에 적용하는 방법은 이렇다. 열 개의 회사에 이력서를 낼 경우, 가고 싶은 회사 한 곳과 취업 경쟁력이 있는 한 곳,즉 두 곳을 집중 조사해 지원 직군에 관련된 역량을 최대한 반영해 이력서를 작성한다. 해당 기업의 기업 문화, 재무 정보, 사업 모델, 인재상, 자격 요건 등 각종 정보를 조사해 이력서에 녹여내는 것이다. 나머지 여덟 개 회사에는 일반적인 이력서를 제출한다. 두 개의 회사에 대해서는 채용 담당자는 회사에 다니는 선배를 만나 채용 정보를 적극 수집해 활용한다.


노 대표는 “80/20 법칙을 적용한 사람과 열 개 회사에 동일한 노력을 하는 사람의 결과는 당연하다고 본다. 대부분 사람들이 알고 있는 법칙이지만 취업 전략에 적용하면 엄청난 효과를 보리라 확신한다”고 말한다.


그는 80/20 법칙 외에도 미래설계를 위한 81가지 ‘핫팁’을 제시했다. 그의 저서 ‘핫팁’에는 사회생활을 먼저 시작한 선배로서의 조언이 담겨있다.


현재 노 씨는 쌍용SIST CEO, 쌍용교육센터 대표원장이자 서울여자대학교 겸임교수, 미디어콘텐츠연합 공동대표, 한국산업인력공단 HRD평가위원 등을 맡고 있다. 고려대 수학과, 고려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고, 미국 위스콘신 대학 HRM과정, 독일 호헴하임 대학 HRD과정을 수료했다. 대기업 인사팀장, 임원 경력 12년, 대학교 ‘취업과 진로’ 강좌 겸임교수 9년, IT교육 및 IT인재 아웃소싱 업체 CEO로서 10년간 일해 온 인사‧교육 현장 전문가다.


노 대표는 오랜 시간 청년들의 취업 현장에서 쌓은 여러 가지 경험과 노하우를 소개하고, 더불어 숱한 실패에 지친 취업준비생들에게 힘을 주기 위한 따뜻한 이야기들을 책에 담았다. ‘핫팁’은 취업준비생 뿐 아니라 사회에 갓 발을 내딛은 청년들에게도 인생과 성공에 대한 길잡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