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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랠리에 코넥스도 훈풍…거래대금 3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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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병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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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4.2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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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완화 맞물려 VC등 기관투자자 매수세 확대…절대규모 여전히 미미

증시 활황에 힘입어 코스닥 입성을 위한 벤처기업 거래시장인 코넥스도 극심한 거래빈곤을 벗어나고 있다. 저금리를 발판으로 코스닥 훈풍이 부는데다 규제 완화로 벤처캐피탈(VC) 등 기관투자자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거래량이 확연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 및 벤처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코넥스는 VC를 중심으로 한 기관투자자의 매수세로 인해 거래량이 큰 폭으로 늘었다. 올 들어 코넥스의 일평균 거래량(17일 기준)은 11만1000주로 지난해 4만9000주보다 127% 급증했다. 일평균 거래대금 역시 올해 11억2000만원을 기록, 지난해 3억9000만원 대비 187% 늘었다.

코넥스 시가총액도 지난 13일 2조1552억원으로 2013년 7월 개장 후 최대치로 불어났다. 지난 3월5일에는 거래량(81만1000주)과 거래대금(50억8000만원) 모두 사상 최대규모를 기록했다.

그동안 코넥스는 시장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주식을 거래하려면 예탁금을 3억원 이상 맡겨야하고, 100주 단위의 묶음 거래만 허용하는 등 투자자 보호를 명분으로 일반 투자자에게 높은 진입장벽을 친 탓에 거래량 기근으로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에 빠져있었기 때문이다.

감독당국은 지난해말 증권업계의 개인별 자산종합관리계좌인 '일임형 랩어카운트'에 대해 예탁금 기준을 1억원 이하로 낮추고 1주 거래도 가능토록 빗장을 풀었다. 또 중소기업청은 올 들어 VC가 코넥스 기업 신주를 인수하면 투자의무비율(비상장 기업의 신주를 40% 이상 투자)에 포함토록 개선했다. 투자의무비율을 맞추지 못한 VC가 코넥스 유상증자에 참여토록 유도하겠다는 의도다.

코스닥 랠리에 코넥스도 훈풍…거래대금 3배 증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월말 기준 코넥스 상장사(79개) 중에서 VC는 47개사에 총 2750억을 투자했다. 이중 코넥스 기업이 상장된 후 VC로부터 신규 투자를 받은 경우는 21개사, 782억원으로 집계됐다. VC의 코넥스 투자금액 중 30%는 신규 업체를 대상으로 투자한 셈이다. 이처럼 VC가 코넥스 상장사에 신규 투자한 규모는 지난해 314억원으로 전년도(15억원)보다 21배 가까이 늘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닥이 700선을 돌파하며 활황을 보이고 있어 온기가 코넥스로 퍼지고 있다"며 "예탁금 하향 조정과 단주 거래 허용 등 규제 완화에 나선 이후 VC를 중심으로 기관투자자의 참여가 활발해졌다"고 전했다.

하지만 코넥스는 여전히 거래량·거래대금의 절대규모가 미미한데다 최근 웹솔루스·스탠다드펌 등이 상장폐지 절차를 밟는 등 악재도 발생하고 있다. 시장이 안정적인 궤도에 진입하려면 추가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VC협회 관계자는 "일반인에 대한 예탁금 기준도 1억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VC가 신주를 인수하면 일정부분 구주거래(상장된 주식의 장내매매)도 투자의무비율에 포함해주는 방안 등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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