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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현대·기아 완성車 해상운송 50%까지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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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상헌 기자
  • 장시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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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0.28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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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계약변경으로 완성차 운송물량 40%에서 50%로 늘어...시장 기대치에 못미쳐 주가 급락

현대글로비스가 건설 중인 평택당진항 자동차 전용선 1번부두 조감도/사진제공=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가 건설 중인 평택당진항 자동차 전용선 1번부두 조감도/사진제공=현대글로비스
내년부터 현대·기아차가 수출하는 완성차 물량 절반의 해상운송을 현대글로비스가 맡게 된다.

현대글로비스 (178,500원 보합0 0.0%)는 내년 1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현대차와 기아차 완성차의 해상운송 물량을 늘리기로 하고 양사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현대차(7388억원)와 기아차(6338억원)를 합해 모두 1조3726억원이다. 지난해 현대글로비스 매출의 10%에 가까운 규모다.

이번 계약에 따라 현대글로비스는 현대·기아차 완성차 수출 물량의 50%를 해상운송하게 된다. 올해 40%에서 10%포인트 늘어나는 셈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완성차 해상운송 비중이 절반까지 늘면서 약 800억 원 정도의 매출 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글로비스가 완성차 물량 해상운송 비중을 높인 건 외국계 해운회사인 유코카캐리어스가 현대·기아차와 체결한 장기운송 계약 조항이 변경됐기 때문이다. 유코카캐리어스는 현대상선의 자동차운송 부문을 2002년 8월 15억달러(당시 환율로 1조8000억원)에 매입해 설립한 회사다. 스웨덴과 노르웨이의 해운사 발레니우스와 빌헴슨이 80%, 현대·기아차는 20%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유코카캐리어스는 2012년 갱신한 계약에 따라 현대·기아차의 자동차 운송 물량의 60%(유럽)의 해상 운송을 담당해 왔다. 나머지 40%(중동)는 현대차그룹 계열인 현대글로비스가 맡았다.

그러나 내년부터 유코카캐리어스가 60%를 의무적으로 운송하도록 돼 있던 조항이 '최소 60%를 수송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쪽으로 바뀌면서 유코카캐리어스의 물량을 축소하고 현대글로비스의 완성차 물량이 늘어났다.

완성차 해상운송 물량이 늘어난 동시에 현대글로비스는 유럽 노선에서도 운항을 시작한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그간 수익성이 높은 유럽 노선은 유코카캐리어스가 담당하고 당사는 중동 쪽 노선을 맡아왔지만 내년부터는 두 노선을 복수 운항 노선으로 바꾸기로 했다"고 말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자동차 생산기지가 있는 유럽 노선을 운항하면 다른 글로벌 자동차 회사 물량 확보도 가능해져 사업 확대에 적잖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날 완성차 해상운송사업 확대와 3자 영업 강화를 위해 3347억원을 투자해 자동차 운반선 4척을 구입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한편,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3.4% 늘어난 1784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3조8608억원으로 9.7% 증가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벌크 시황이 좋아졌고 원/달러 환율이 상승해 해외부문 실적이 나아졌다"고 설명했다.

현대글로비스는 그러나 호실적 발표에도 이날 오후 1시 현재 주식시장에서 전날보다 10.49% 급락한 20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선 현대·기아차 완성차 해상운송 물량 증가폭이 시장이 기대했던 수준에 못 미친 때문으로 풀이했다.

신정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에선 현대글로비스의 담당물량이 60%로 늘거나 많으면 100% 전부를 담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다"며 "이번 발표는 이같은 기대에 못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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