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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순환로 폐쇄 출근길 '교통대란'…"대중교통 이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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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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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2.2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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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혼잡 극심, 동부간선도로도 극심한 정체 현상… 서울시, 대중교통 증편

 서울 정릉천 고가도로 구간의 일부 교량에 안전 결함이 발견돼 내부순환로가 전면통제된 22일 내부간선로 우회차량들이 몰려 든 서울 동부간선도로가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다. 2016.2.2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 정릉천 고가도로 구간의 일부 교량에 안전 결함이 발견돼 내부순환로가 전면통제된 22일 내부간선로 우회차량들이 몰려 든 서울 동부간선도로가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다. 2016.2.2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2일 0시부터 약 한 달간 내부순환로 길음~사근 구간의 차량 운행이 전면 폐쇄되면서 첫 출근길인 월요일 아침 큰 혼잡을 겪었다. 주변에 교통을 원활하게 이어줄 마땅한 우회도로도 현재로선 없어 당분간 극심한 교통 혼잡은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서울시는 교통 우회로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을 것으로 보여 운전자들에게 대중 교통을 이용할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시는 출·퇴근시간대 대중교통 증편 등에 나설 방침이다.

이날 오전 7시30분 내부순환로 성산방향 분기점 가운데 한 곳인 서울 성북구 월곡램프는 출근길 차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극심한 교통정체가 발생했다. 경찰과 공무원, 모범운전자들이 배치돼 나와 밀려드는 차량을 우회도로로 안내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자가용을 운전하던 김모씨(43)는 "내부순환로가 통제된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면서도 "이렇게까지 밀릴 거라고는 생각 못했다"고 말했다. 우회도로를 알고 있었느냐는 질문에 그는 "평소에 내비게이션만 보고 다녀서 어디로 가야 할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교통정리를 하던 모범운전자 김모씨(74)는 "평소보다 배는 더 막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은 자기가 가던 길로만 가려고 하기 때문에 도로통제 같은 건 미리 고지가 돼야 한다"며 "아마 며칠간은 극심한 교통정체가 계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내부순환로가 폐쇄되면서 우회도로로 이용되는 동부간선도로도 극심한 정체 현상을 보였다. 동부간선도로 성수방향으로 차량이 늘면서 특히 심한 정체가 나타났다. 모범운전자회 소속 택시기사 6명을 비롯해 서울시설공단 관계자와 도시고속도로 순찰대 소속 경찰들이 현장을 통제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22일 오전 서울시청 지하3층 TOPIS상황실에서 이경순 교통관리과장에게 내부순환로 정릉천고 통제로 인한 교통체증을 해소할 대책을 지시하고 있다. 서울시는 내부순환로 정릉천 고가도로를 안전점검하던 중 이를 지지하는 대형케이블이 끊어진 것을 발견하고 지난 21일 밤부터 길음~동부간서도로접속지점 본선&middot;연결로 구간을 긴급 폐쇄했다. 2016.2.22/뉴스1  &lt;저작권자 &copy;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gt;
박원순 서울시장이 22일 오전 서울시청 지하3층 TOPIS상황실에서 이경순 교통관리과장에게 내부순환로 정릉천고 통제로 인한 교통체증을 해소할 대책을 지시하고 있다. 서울시는 내부순환로 정릉천 고가도로를 안전점검하던 중 이를 지지하는 대형케이블이 끊어진 것을 발견하고 지난 21일 밤부터 길음~동부간서도로접속지점 본선·연결로 구간을 긴급 폐쇄했다. 2016.2.2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시는 도로 폐쇄 전날인 21일 이제원 행정2부시장이 긴급하게 기자설명회를 열어 이날부터 보수공사가 끝날 때까지 약 한 달 간 내부순환로 해당 구간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이 부시장은 "해빙기를 맞아 한국시설안전공단이 점검을 했는데 내부순환로 성수방향 월곡램프와 마장램프 중간지점에서 '텐던'이 끊어진 것을 발견해 긴급하게 폐쇄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성산방향은 성동분기점(동부간선→내부순환)~길음램프, 성수방향은 내부순환 북부간선분기점~사근램프, 양방향 7.5km을 이용할 수 없다.

시는 정릉천 고가도로 폐쇄로 인해 발생할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서 우회도로 이용을 유도하고 대중교통 증편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성산방향 내부순환로 월곡램프를 이용하던 차량은 동부간선도로로, 마장 진입차량은 종암로에서 내부순환로 길음IC로 진입하도록 유도하고, 성수방향 월곡램프 이용 차량은 북부간선도로 등을 이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하철 1, 4, 6호선은 평소 집중 배차가 이뤄지는 출·퇴근시간대를 1시간씩 연장(07~10시, 18~21시)하고 하루 총 16회 증차한다. 버스는 11개 노선에서 267대에서 280대로 늘린다.

서울지방경찰청은 관할서인 성동경찰서와 동대문경찰서, 종암경찰서, 인접서인 성북경찰서와 노원경찰서 등의 인력을 동원해 차량 우회 유도 등 통제지점과 주변 일반도로의 교통관리를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교통경찰과 순찰대, 도시고속순찰대, 교통기동대 등 총 109명과 순찰차, 싸이카 등 장비 32대가 내부순환로 통제지점과 내부순환로 주변 일반도로에 각각 배치됐다.

경찰 관계자는 "우회도로 쪽은 길음램프에서 차량이 많이 줄었지만, 월곡사거리와 종암사거리 쪽으로 차들이 많이 몰려 혼잡하다"며 "고려대학교와 경동시장 부근 역시 정체가 평소보다 심하다"고 밝혔다. 그는 "출근시간이 끝나는 오전 10시쯤 이 구간 소통이 평소 수준으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앞으로 꾸준히 모니터링을 실시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이날 오전 서울시청 신청사 지하3층 충무기밀실에서 관련 대책회의를 갖고 "서울시가 갖고 있는 행정력을 모두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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