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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비자금 파헤친 '대윤' 윤석열-'소윤' 윤대진, 다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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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인성(변호사) , 양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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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7.0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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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 '특수통' 콤비, 서울중앙지검 검사장-차장검사로 재회

현대차 비자금 파헤친 '대윤' 윤석열-'소윤' 윤대진, 다시 만났다
현대자동차 비자금 사건을 함께 파헤쳤던 '특수통 콤비'가 지검장과 차장검사로 나란히 서울중앙지검을 지휘하게 됐다.

7일 검찰에 따르면 윤대진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 직무대리는 이날 중앙지검에 첫 출근했다.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검사장)이 임명된 지 두 달 만이다.

대검찰청은 최근 윤 검사를 부산지검 2차장검사에서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 직무대리로 발령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부서 등의 사건 결재 부담이 상당하고, 주요 사건들에 대한 수사와 공판이 진행되고 있어 정기인사 이전 업무공백을 해소하겠다는 이유에서다.

윤 차장검사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2013년 특수2부장을 맡은 이후 4년 만에 서울중앙지검에 되돌아 왔다"며 "윤석열 검사장을 잘 보필하면서 검사들이 소신껏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 차장검사는 현대자동차 비자금 사건, 변양균-신정아 게이트 등을 수사한 정통 특수통이다.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사정비서관실 특별감찰반에서 근무했으며 대검찰청 연구관, 대검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를 역임했다.

윤 차장검사를 아는 한 지인은 "장검을 휘두르는데 창호지까지 정교하게 베는 스타일"이라며 "장검으로 칼춤 추면서 수사를 하는데 거칠지 않고 질서정연하게 다 쓰러뜨리는 검사"라고 평했다.

윤 차장검사는 윤석열 검사장과 성이 같은데다 수사 스타일도 비슷해 내부에선 체구가 큰 윤 검사장을 대윤(大尹)', 윤 차장검사를 '소윤(小尹)'으로 부르기도 했다. 둘은 2006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에서 함께 근무하며 현대차 비자금 수사 등에서 손발을 맞춘 전력이 있다. 그러나 박근혜정부에선 지방 형사부장으로 사실상 좌천되는 등 설움을 겪었다. 세월호 사건 수사팀장을 맡으면서 청와대의 눈 밖에 난 게 주된 이유로 거론된다.

윤 차장검사는 현재 직무대리지만 곧 이뤄질 검찰 간부급 인사에서 정식발령이 날 가능성이 높다. 검찰 일각에선 윤 차장검사의 1차장 정식발령과 함께 대폭적인 물갈이 인사가 단행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재경지검의 한 관계자는 "윤 직무대리는 전임 1차장(노승권 대구지검장)보다 4기수나 낮다"면서 "윤 직무대리의 예를 따른다면 고검장에서 부장검사까지 간부급 인사폭이 커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간부로 승진하는 검찰 기수가 대폭 낮아질 수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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