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씨케이, 438억 규모 증설효과 기대..목표가↑-KB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KB증권은 20일 티씨케이 (118,000원 ▼1,000 -0.84%)에 대해 483억원 규모 증설이 리레이팅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0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티씨케이의 전 거래일 종가는 7만2000원이다.

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티씨케이 목표주가에 대해 12개월 선행 EPS(주당순이익)에 타깃 PER(주가수익비율) 20.5배를 적용해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일회성 비용 제거에 따른 올해 하반기 영업이익률 개선과 483억원 규모의 증설에 따라 주가 재평가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성 연구원은 티씨케이 2분기 잠정실적은 매출액 432억원, 영업이익 139억원으로, 영업이익이 KB증권 추정치에 못미쳤다고 평가했다.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부진한 이유는 판매수수료 소급분 25억원 외에 격려금 15억원이 지급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회성 비용 이슈가 완료되면서 3분기 영업이익률 41.5%, 4분기 영업이익률 42.1%로 본격적인 개선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성 연구원은 티씨케이가 잠정실적 발표와 함께 2019년 9월 30일까지 483억원 규모 공장 신설을 공시했는데, 이는 기존 설비 가동률이 90%대 중반을 상회하고 있고 주요 생산제품의 공급 부족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신규 공장 완공 뒤 중국 반도체 굴기 등 수요 증가가 가시화 될 경우 추가 설비투자만으로 생산능력 확장이 가능해지는 만큼 시장 진입을 모색하는 잠재적 경쟁사대비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티씨케이, 438억 규모 증설효과 기대..목표가↑-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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