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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SKT'…美 방송 솔루션 시장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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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세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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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1.0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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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싱클레어와 3300만달러 투자, 합작회사 설립···방송 솔루션 장비 공동 개발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 윈(Wynn) 호텔에서 SK텔레콤-싱클레어 간 합작회사 설립 관련 협약식에 참석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왼쪽)과 크리스토퍼 리플리(Christopher S. Ripley) 싱클레어 방송 그룹 CEO./사진제공=SK텔레콤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 윈(Wynn) 호텔에서 SK텔레콤-싱클레어 간 합작회사 설립 관련 협약식에 참석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왼쪽)과 크리스토퍼 리플리(Christopher S. Ripley) 싱클레어 방송 그룹 CEO./사진제공=SK텔레콤
최근 국내 지상파 방송사들과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연합 결성을 알렸던 SK텔레콤 (283,000원 상승6500 2.4%)이 이번엔 향후 10년간 20조원대로 추정되는 미국 방송 솔루션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SK텔레콤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미국 최대 규모 지상파 방송사인 싱클레어 방송 그룹(Sinclair Broadcating Group)과 합작회사(Joint Venture) 설립관련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합작회사는 양사가 각각 1650만달러(약 185억원)씩 총 3300만 달러(약 3700억원)를 투자해 공동 경영한다. 출범은 올해 1분기로 예정됐다. 합작회사는 미국 방송 업계의 대전환기를 맞아 차세대 방송 시장 점점에 나서게 된다.

미국 방송 업계는 2018년 차세대 방송 표준 규격인 ATSC(Advanced Television Systems Committee) 3.0을 제정하고 기존 ATSC 1.0을 대체해 나갈 계획이다. ATSC 3.0은 빠른 속도로 고화질 영상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방송 주파수로 여러 형태의 데이터도 전송할 수 있다. 방송망과 통신망의 이종 결합도 할 수 있다. 방송 서비스를 다양한 미디어 서비스로 확장하는데 용이해 진다는 의미다.

방송 주파수로 사용자 개인의 IP(Internet Protocol)도 인식할 수 있어 미디어 사업자와 사용자의 스마트폰·차량·TV 간 양방향 서비스가 가능해 진다. 가령 스마트폰과 태블릿, TV 등에서 개인 맞춤형 광고와 VOD(주문형비디오)를 골라볼 수 있고, 달리는 차 안에서 고품질의 방송을 볼 수도 있다. 내비게이션 지도를 무선으로 업데이트 할 수도 있게 된다.

합작회사는 앞으로 ATSC 3.0 방송 솔루션과 장비를 공동 개발해 올해 안에 이를 시장에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향후 10년 이내에 미국 전역 1000여개 방송국들이 모두 ATSC 3.0 기반 솔루션 및 장비를 도입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합작회사는 선제적으로 이를 시장에 공급하겠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이번 협력으로 토종 미디어 기술이 미국 시청자들의 안방까지 진출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미국 TV 시청가구 수는 2017년 말 기준 1억2000만명에 이른다. 이번 미국 시장 진출이 성공을 거두면 다른 해외 시장에서도 추가 사업 기회가 생길 것으로 기대했다.

SK텔레콤은 현재 차세대 미디어 전송기술(MMT) 분야에서 수많은 기술 표준과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미디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싱클레어와의 협력을 이끌어 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싱클레어는 2017년 기준 가구 단위 시청 점유율이 40%에 이른다. 미국 전역에 173개 TV 방송국과 514개 채널을 보유 중이다. 연간 매출 27억3000만 달러(약 3조원)다. 합작회사가 ATSC 3.0 방송 솔루션을 싱클레어 방송 그룹 방송국에만 공급해도 상당한 규모의 매출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싱클레어 방송 그룹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미국 차세대 방송 솔루션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라며 "5G(5세대 이동통신) 시대를 맞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외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사진제공=skt
/사진제공=s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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