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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혁신기업 육성하려면 자본시장 힘 키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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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운수 한국거래소 부이사장(코스닥시장본부장)
  • 2019.01.1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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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수 한국거래소 부이사장(코스닥시장본부장) "한국거래소도 코스닥 활성화에 힘 보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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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수 한국거래소 부이사장(코스닥시장본부장)/사진제공=한국거래소
이달 8일 세계은행(World Bank)은 '어두워지는 하늘(Darkening Skies)’이라는 스산한 제목의 2019년 경제전망 보고서를 냈다. 세계은행은 보고서에서 "무역분쟁 증가, 제조업 활동둔화 등으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지난해 추정치(3%)보다 떨어진 2.9%로 수정한다"고 밝혔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정확히 예측했던 루비니 뉴욕대 교수 등 많은 경제학자들이 심화된 경기침체를 예상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들 역시 "장기 경기침체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성장세 둔화는 분명하다"고 의견을 같이 한다.

한국의 사정도 다르지 않다. 수출경쟁력 둔화와 내수침체, 일자리 감소 등 많은 부담요인이 있다. 이처럼 기울어진 방향을 되돌리려면 '혁신성장'을 토대로 한 다방면의 노력이 필요한데, 최근 심도깊게 거론되는 것이 자본시장의 역할이다.

금융당국과 업계는 그간 자본시장을 토대로 혁신적인 성장을 이루려는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해 1월 내놓은 ‘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을 비롯해 다양한 정책과 시도가 있었다.

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의 골자는 ‘혁신기업 상장 촉진, 안정적 수요 확충’ 등이었는데 지난 1년은 혁신기업 자금조달 기능에서 상당한 효과가 있었다는 평가다. 2018년 코스닥 신규상장 기업수는 총 101사에 달한다. 이중 스팩(SPAC)을 제외한 일반기업 상장은 81사로 2005년 통합거래소 출범 이후 최대치를 달성했다.

그 결과 연말 기준 전체 상장기업수는 1323사로 코스닥 시장개설 이래 최초로 1300사를 돌파했다. 특히, 기술특례 상장이 21사를 기록하면서 제도 도입 이후 가장 많은 실적을 기록했다.

코스닥 전체 상장 청구 기업의 약 22%가 기술특례 제도를 활용할 만큼 동 제도가 시장진입의 메인 트랙으로 정착됐다. 이는 기술력 있는 초기기업이 코스닥시장에 들어와 자금조달을 한 후 더욱 더 성장하는 ‘혁신기업 성장의 선순환 구조’가 제대로 자리를 잡아가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거래 활성화에서도 상당한 성과가 있었다. 지난 1년간 코스닥 거래대금은 전년대비 33.5% 늘었고 기관·외국인 투자 비중은 2.8%포인트 높아졌다. ‘안정적 수요확충’이라는 목표도 어느 정도 달성했다.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요인이 없었다면 좀 더 성과가 컸을 것이란 아쉬움도 있으나 안팎의 평가는 나쁘지 않다. 이런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한국거래소는 올해 코스닥 발전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우선 ‘업종별 상장심사・상장관리 체계’를 도입할 예정이다. 업종별 특성을 고려 않고 적용하는 현행 상장심사․상장관리 체계를, 업종별로 차별화해 심사․관리하는 방식으로 개편하고자 한다.

다음으로는 ‘미래 코스닥 대표기업 상장유치’에 역량을 집중하고자 한다. 혁신업종 영위 대기업 계열사 등 코스닥 대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우량기업 유치와 함께 베트남 등 고성장 국가에 진출한 국내기업 현지법인에 대한 유치활동도 강화할 것이다.

또한 ‘기술분석보고서 다양화 및 유통채널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종전의 증권사 기업분석보고서 미발간 기업 위주에서 테마별 보고서 등으로 유형을 다양화 할 것이며, 보고서 배포 채널을 인터넷 대형 포털사이트 등으로 확대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코넥스시장을 프리 코스닥(Pre-KOSDAQ) 인큐베이팅 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해 코넥스 거래활성화, 코스닥시장으로의 이전상장 촉진 등의 방안을 추진할 것이다.

위기는 곧 기회다. 20여년 전 코스닥시장의 수많은 벤처기업 성장으로 IMF외환위기를 극복했듯이, 대내외적으로 불안정성이 증대되고 있는 2019년 한국경제도 혁신기업 육성을 통한 코스닥시장 발전을 통해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선진시장 대열에 더욱 가까이 다가설 것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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