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건, 꺾이지 않는 럭셔리 프리미엄-NH證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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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26일 LG생활건강 (454,500원 ▼5,500 -1.20%)의 1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0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조미진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3.5%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중국인 입국자수 회복에 따른 면세 매출 증가와 화장품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에 따른 성장성 유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중국 소비 지표 회복에 따라 럭셔리 제품의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중국인 인바운드 증가로 인해 매출의 탄력적인 향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2018년도 높은 베이스와 전자상거래법 시행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호실적을 달성하며 우려를 불식시켰다"며 "브랜드별 럭셔리 라인 강화를 통해 화장품 부문의 성장률 또한 유지되고 생활용품 부문의 구조조정 효과와 음료 부문의 브랜드력 또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LG생활건강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8748억원(+13.0% y-y), 영업이익3221억원(+13.5% y-y)을 기록했다.

화장품 부문은 매출액 1조1396억원(+20.3% y-y), 영업이익 2462억원(+16.1% y-y)을 기록했다.

조 연구원은 "영업이익률이 전년대비 0.8%포인트 감소했는데 이는 후 외의 숨과 오휘 브랜드에서 신규 고가 라인을 육성하기 위한 마케팅투입 비용의 증가 때문"이라며 "이는 후 브랜드에 집중된 매출을 분산시키고 브랜드별 고른 성장을 추구하기 위한 노력으로써 포트폴리오 강화 및 성장성 유지 차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생활용품 부문은 매출액 4014억원(+1.7% y-y), 영업이익 434억원(+3.5% y-y)을 기록했다. 음료 부문은 매출액 3,337억원(+5.3% y-y), 영업이익 325억원(+9.4% y-y)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