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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산 점령한 게임엔진 시장…'기술 자립' 펄어비스의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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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진욱 기자
  • 2019.08.19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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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자체 엔진 기반 '검은사막' 흥행 대박 성과…차세대 게임엔진 개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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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경제보복 이후 주요 산업의 핵심 기술들에 대한 자립화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게임산업도 예외는 아니다. 게임 제작의 핵심기술이라 할 수 있는 게임 엔진 분야는 유니티 ‘유니티 엔진’, 에픽게임즈의 ‘언리얼 엔진’ 등 외산 기술이 시장을 점령했다. 게임을 유통하는 앱 마켓뿐 아니라 게임개발 영역에서도 해외 기술 의존도가 커지고 있는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 주목받는 기업이 있다. ‘검은사막’ 게임으로 흥행대박을 터뜨린 펄어비스가 그 주인공. 펄어비스는 창사 초기부터 자체 게임엔진 개발력 확보에 사활을 걸어왔다.

검은사막이 올 4월 기준 누적 매출 10억 달러(약 1조2000억원)를 달성했던 것도 자체 게임엔진 기술 덕분이다. 검은사막은 150개국 이상에서 1800만명이 즐기는 글로벌 IP(지식재산권)로 부상했다. 검은사막 모바일 버전은 2018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비롯해 6관왕을 차지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뉴주 조사에서 ‘지난해 트위치·유튜브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게임 톱 50’에 선정되기도 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제외하면 30위 내에 이름을 올린 유일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다. MMORPG 중 국내 게임은 검은사막이 유일했다. 펄어비스는 자체 엔진을 기반으로 콘솔 게임 시장에도 진출했다. ‘검은사막 엑스박스’는 북미·유럽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검은사막 플레이스테이션4’는 오는 23일 세계 시장에 출시된다.

펄어비스는 차세대 게임 엔진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차세대 게임 엔진은 △사실적인 질감 표현과 자연스러운 광원 효과 등 최고 수준의 그래픽 구현 △완성도 높은 게임 품질 지원 △빠른 개발 속도 △플랫폼 호환성 △5G 기반의 스트리밍, 클라우드 서비스 대응 등을 목표로 개발된다. 펄어비스 신작들도 차세대 엔진과 병행 개발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술 독점 시장은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글로벌 시장의 흐름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없는 구조를 만들어 산업 자체를 위협에 빠뜨릴 수 있다”며 “펄어비스가 게임 엔진 개발에 집중하는 것은 관련 기술이 갖는 여러 의미부터 기술 독립이 필요한 현재 상황까지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펄어비스의 차세대 게임개발엔진으로 구현한 게임 그래픽. /사진제공=펄어비스.
펄어비스의 차세대 게임개발엔진으로 구현한 게임 그래픽. /사진제공=펄어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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