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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美컴캐스트와 글로벌 e스포츠 전문 기업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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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지수 기자
  • 2019.10.1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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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지분율 55%로 최대 주주…게임 스트리밍 등 신규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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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의 프로 선수들이 8일 인천공항에서 ‘월드챔피언십’ 참가를 앞두고 승리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 (237,000원 상승1000 -0.4%)이 미국 컴캐스트와 손잡고 기업가치 1100억원 규모의 e스포츠 전문 기업을 출범,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세계적인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그룹 컴캐스트(Comcast)와 함께 글로벌 e스포츠 전문 기업을 정식 설립했다고 11일 밝혔다. 컴캐스트가 해외 기업에 e스포츠 사업 관련 투자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터커 로버츠(Tucker Roberts) 컴캐스트 e스포츠 총괄이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2019’에서 e스포츠 사업 전반에 걸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합작 회사 설립을 추진해왔다.

합작 회사명은 ‘에스케이텔레콤 씨에스 티원 주식회사’(SK telecom CS T1 Co., Ltd., 이하 T1)으로 최대주주는 지분 55%를 보유한 SK텔레콤이다. 컴캐스트와 미국계 펀드 하이랜드 캐피탈은 총 4100만달러(약 492억원)를 투자해 각각 2, 3대 주주가 됐다.

T1의 본사 격인 글로벌 헤드쿼터는 서울에 마련됐으며 이곳에서 T1의 신규 사업 발굴, 아시아 구단 운영, 전문 콘텐츠 제작 등이 추진된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T1 웨스트(WEST)’ 지사는 북미 구단 운영을 맡는다.

SK텔레콤과 컴캐스트는 양사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5G(5세대 이동통신)·미디어 기술, 콘텐츠 제작 역량 등을 활용해 T1 설립 초기부터 전세계 e스포츠 시장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양사는 전세계 4억 명에 육박하는 e스포츠 팬과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게임 영상 콘텐츠 제작·스트리밍 방송 서비스 △게임 관련 상품 판매 및 패션 사업 등 신규 사업도 추진한다.

e스포츠팀도 기존 3개 팀에서 총 7개 종목 10개 팀으로 확대 운영한다. T1 브랜드와 지적재산권을 활용해 콘텐츠와 상품을 여러 나라에서 선보이고 스폰서십·광고·중계권 등 e스포츠 영역의 신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르네상스 호텔에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사진 왼쪽)과 터커 로버츠(Tucker Roberts) 컴캐스트 스펙타코어 e스포츠 총괄이 파트너십 체결 후, e스포츠 구단 'T1' 유니폼을 입고 손을 맞잡고 있다./사진제공=SK텔레콤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르네상스 호텔에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사진 왼쪽)과 터커 로버츠(Tucker Roberts) 컴캐스트 스펙타코어 e스포츠 총괄이 파트너십 체결 후, e스포츠 구단 'T1' 유니폼을 입고 손을 맞잡고 있다./사진제공=SK텔레콤
한편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글로벌 e스포츠 산업은 미국, 아시아, 유럽을 중심으로 지난해 8억6900만달러(약 1조 428억원)에서 2022년 29억6300만달러(약 3조5560억원) 규모로 매해 35% 이상의 고성장이 예상된다.

SK텔레콤 허석준 프라이빗 플레이스먼트 그룹장은 “T1 설립을 계기로 한국에서 시작된 e스포츠가 수출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 경쟁력과 T1의 브랜드를 토대로 세계 전역에서 e스포츠 사업을 빠르게 추진하고 다양한 글로벌 e스포츠 회사와 협력을 확대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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