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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선거·학교·공장…코로나19 공포에 대한민국이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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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2.2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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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24일 오후 예정됐던 국회 본회의가 연기된 가운데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이 비어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24일 오후 예정됐던 국회 본회의가 연기된 가운데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이 비어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심각 단계'로 격상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공포에 대한민국이 멈춰섰다. 국회 본회의가 연기됐고, 전국 2만여개의 학교가 개학을 미뤘다. 대면접촉이 많은 백화점, 전통시장, 은행 지점은 물론, 대기업 제조 시설까지 '셧다운' 공포가 현실화되고 있다. 확진자 급증 추세가 꺾이지 않고 있어 '국가 마비' 사태가 당분간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다.

24일 여야는 이날 오후 2시에 예정돼있던 국회 본회의와 대정부질문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국회는 24시간 임시 폐쇄하고 방역에 들어갔다. 지난 19일 국회 의원회관에 확진자 한 명이 다녀간 것으로 확인되면서다. 이날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던 국회 정보위원회와 교육위원회 등 상임위원장 선출, 노태악 대법관 임명동의안 처리, 국민권익위원 선출, 국회 코로나19대책특별위원회 구성 등 안건들이 줄줄이 미뤄졌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대면 선거운동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에서 "민주당은 오늘부터 대면접촉 선거운동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고 온라인을 통해 선거운동에 나서겠다"고 했다.

교육부는 전날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전국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의 개학을 1주일 연기했다. 전국에 학교는 총 2만528개교로 유치원 8599개교, 초등학교 6130개교, 중학교 3241개교, 고등학교 2361개교, 특수 등 기타학교 197개교가 있다.

대기업 생산라인 '셧다운' 사태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LG전자에 따르면 인천 사업장 직원의 가족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됨에 따라 해당 직원이 근무하던 연구동을 하루 폐쇄하기로 했다.

삼성전자에서는 구미사업장 직원이 지난 2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전 사업장이 일시 폐쇄되기도 했다. 이날 오후 재가동했지만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 30여명이 자가격리 조치돼 일부 인력 복귀가 늦어지고 있다.

대면업무가 수시로 이뤄지는 은행권에도 초비상이 걸렸다. 이날 오전 기준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 등 5개 은행과 DGB대구은행 지점 등 모두 11개 지점이 영업을 멈췄다.

백화점과 시장도 문을 닫았다. 롯데백화점 상인점은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임시 휴점에 들어갔다. 성남 모란시장을 비롯, 전국 각 지역의 전통시장도 휴장을 시작했다. 확진자가 다녀간 인천 부평시장은 자율적으로 오는 25일 오후 5시까지 휴장한다.

해외 출국도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인 입국 금지와 자가격리, 입국 절차 강화 등을 실시한 국가는 모두 15개국이다. 한국 관련 항공 노선 중단도 잇따르고 있다. 마카오의 국적기 에어마카오는 이날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서 3월 인천~마카오 노선 운항을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3월 1일~28일 아시아나항공과 공동운항하는 자사의 항공기 4편을 모두 운항 중단한다는 내용이다. 이 밖에 필리핀항공은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 달 인천~마닐라·클락·세부 노선 운항을 전면 중단한다고 고지했고 싱가포르항공도 인천·부산~싱가포르 노선에서 대부분 운휴를 결정했다.

한편 이날 오후 4시 기준 확진 환자는 833명으로 하룻새 231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추세라면 다음날인 5일 오후에는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서게 된다.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해제된 확진 환자가 18명에서 22명으로 늘어났지만, 확진 환자 이외에도 검사 대상 3만1923명 가운데 1만1631명의 검사가 대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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