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기반 스타트업 원더스, 대신증권과 IPO 주관사 계약

머니투데이

안재용 기자

사진제공=원더스

모빌리티 기반의 물류스타트업 원더스가 4일 코스닥 상장을 위해 대신증권을 기업공개 (IPO) 대표주관사로 선정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고성장 기업의 상장 성공사례가 많은 리그테이블 상위 업체로 2019년 에코프로비엠(1728억원)과 브릿지바이오(420억원), 팜스빌(254억원), 아이스크림에듀(231억원) 등의 상장을 주관했다.

원더스는 SK텔레콤의 ‘오늘도착’ 서비스 전담 파트너사다. T월드다이렉트샵의 휴대폰 당일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T월드다이렉트샵에서 휴대폰을 주문하면 대리점 직원이 ‘개통’과 ‘데이터 이전’과 같은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듯 원더스 배송기사가 휴대폰 개통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빌리티 기반의 움직이는 모바일 이동통신 대리점이라 할 수 있다. 현재 서울과 수도권, 5대 광역시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국에 전담 배송 인력 1000여 명을 보유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최근에는 중고폰 매입과 온라인 판매 플랫폼인 ‘원더폰(One The Phone)’도 시작했다.

원더스는 매출이 2017년 12억원에서 이듬해 24억원으로 뛰었고, 지난해 매출은 1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올해는 5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원더스는 Pre-IPO를 통해 자금을 조달, 신규 당일 배송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또 공모자금으로는 밸류체인 확장을 위한 인수합병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원더스 관계자는 "물건만 단순 배송해주던 방식을 뛰어 넘어 배송망에 유통과 판매망, 고객 대면을 통한 정보 수집을 통해 다양한 밸류체인으로의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프리미엄 경험 배송 비즈니스 모델과 이를 위한 운용 노하우와 전문인력은 원더스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김창수 원더스 대표는 “대표 주관사인 대신증권과 2021년 상장을 위한 준비와 더불어 기업 성장에 역점을 두고 다양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