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자동차부품 산업에 5000억 상생특별보증 공급"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제5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다./사진=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자동차부품산업을 위해 완성차업계·정부·지자체가 힘을 모아 5000억원 규모 ‘상생특별보증’을 신설·공급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주요 피해업종에 대해 산업별 여건, 현장애로 등을 점검해 추가 지원방안을 마련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홍 부총리는 “상생특별보증을 통해 우수한 기술이 있거나 완성차와 납품계약 실적 등이 있지만 신용도가 낮거나, 대출·보증한도 소진으로 지원받지 못하는 중소·중견 부품업체에 유동성을 지원해 자동차산업 생태계를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동차 수요 뒷받침을 위해 공공부문 업무용 차량 구매를 보다 앞당겨 3분기까지 90% 이상인 9500여대를 구매할 것”이라며 “시장수요가 많은 전기화물차 지원 규모도 2배 수준인 1만1000대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수주감소로 어려운 중형 조선산업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필수소요를 중심으로 약 30척 규모 선에서 노후 관공선의 친환경선박 조기교체, 해경함정 등의 연내 조기발주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로 선박 인도가 지연되는 경우 실제 선박 인도까지 제작금융의 만기를 연장조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섬유·의류산업은 공공부문의 경찰복, 소방복 등 의류 구매예산을 상반기 90% 집행해 수요를 적극 보완하겠다”며 “중진공 융자·기보 보증 만기연장, 창업·벤처 특례보증 등을 통해 유동성도 추가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전시업계는 연기된 전시회 부스 참가비 업체당 60만원 지원, 전시포털을 통한 홍보마케팅 지원, 동행세일 행사 때 지역 전시시설 활용 개최 등으로 전시산업 활성화 모멘텀을 제공하겠다”며 “스포츠업계에는 200억원 규모 융자 확대, 실내 체육시설 이용료 지원, 국제 경기대회 방역비 지원과 함께 비대면 스포츠 코칭시장 창출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6월 26일부터 2주 동안 열리는 ‘대한민국 동행세일’과 관련해선 “특별할인전, 온라인 할인, 할인쿠폰 제공, 지역사랑상품권 증정 등 최대한의 인센티브가 제공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홍 부총리는 “한식당 할인행사인 코리아고메 행사 등을 통한 외식과 소비의 연결, 특별여행주간 각종 관광프로그램을 통한 관광과 소비의 연결 등도 각별히 준비해 소비촉진 모멘텀이 최대한 형성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