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피부시험 국내 1위, 글로벌·빅데이터로 나아간다"

이해광 P&K피부임상연구센타 대표이사가 26일 온라인 IPO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 이미지=IR비즈넷 유튜브
P&K피부임상연구센타가 '성장할 수밖에 없는 시장'에서 '국내 1위를 넘어 글로벌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해광 P&K피부임상연구센타 대표이사는 2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IPO 기업설명회를 통해 "피부인체적용시험 시장은 국내 화장품 시장의 성장과 뷰티 디바이스 등 전방시장의 성장으로 더욱 가속화되었고,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형태와 고객의 선택 기준 변화로 향후 성장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화장품 인체적용시험은 지난 2011년 화장품법 개정과 2012년 표시 광고 실증제 도입에 따라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잡았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17년 동물실험을 실시한 화장품 등의 유통 판매가 금지되면서 인비트로(In vitro, 세포실험) 시험의 중요성이 더욱커졌다는 설명이다.

대봉엘에스 자회사인 P&K는 산학협력을 통해 설립된 기업으로, 과학적 검증과 객관성을 바탕으로 이 분야 국내 1위를 달리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AHC, LG전자, LG생활건강, 로레알, 시세이도 등 국내외 다양한 기업의 피부시험을 대행하고 있다.

이 대표는 시장 전반과 P&K의 성장이 더욱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 중심에는 '라만 분광법'과 같은 선제적인 기술개발이 있다. 라만 분광법이란 화장품 피부 흡수 정도를 3차원 영상 이미지로 확인하고 이를 정량화 하는 평가방법이다.

이 대표는 온라인 간담회에서 "라만 분광법의 경우 굉장히 관심들이 많아서 의뢰가 너무 밀려 있다."며, "현재 의뢰를 해도 3~4개월 정도 기다려야 하는 선행적 기술개발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P&K는 뇌파를 통한 감성평가 시험법, 미세먼지 차단 및 세정 효과, LED 마스크 효능평가 시험법 등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 등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P&K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포화 상태에 이른 서울 여의도 1센터를 넘어 신규지점을 설립할 계획이다. 또한, 중국 시장 진출과 빅데이터 기반 개인 맞춤형 사업 등으로 영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이 대표는 "중국 뷰티시장은 엄청난 잠재력을 지닌 시장"이라며, "중국 현지에 파트너링 체결은 물론, 중국 진출을 위한 컨설팅도 완료한 상태"라고 전했다.

중국은 내년 1월부터 새로운 화장품 감독관리 조례를 시행할 예정이어서 화장품 피부인체적용시험 잠재 수요가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대표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기존 일정보다 지연되고 있지만, 꾸준한 소통을 통해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내년도 진출은 문제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또한, "데이터 사이언스랩을 기반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기반 기술을 개발 중"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한 개인 맞춤형 사업에도 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P&K는 26일까지 이틀간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이달 31일과 내달 1일 공모주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청약증거금 환불일은 9월 2일,납입기일은 9월 3일이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 6,100원~1만 8,300원이다. 이번 공모에서 총 223만 3,000주를 모집할 예정이며, 총 상장 주식수는 751만 111주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P&K피부임상연구센타 IPO 공모 일정 / 표=P&K 제공.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