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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일만에 최소 확진, 거리두기 낮추나?…4가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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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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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9.2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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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추석 연휴를 열흘 앞둔 20일 부산 부산진구 부전시장이 제수용품을 구입하러 나온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0.09.20.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추석 연휴를 열흘 앞둔 20일 부산 부산진구 부전시장이 제수용품을 구입하러 나온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0.09.20. yulnetphoto@newsis.com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두 자릿수로 나타났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증했던 확진자 규모가 뚜렷한 감소세를 보여 방역망이 차츰 안정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다.

다만 여전히 불안 요인은 남아 있다. △수도권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산발적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점 △추석 연휴기간 전국적 감염확산 가능성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비율이 30% 수준에 육박하는 점 △동절기 기온하락 등이다.

2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70명 늘어난 2만3045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83명에 이어 이틀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 확진자는 55명이다. 서울 21명, 경기 18명, 인천 1명 등 수도권 확진자가 40명이다. 수도권 신규 확진자가 50명 아래로 떨어진 건 39일만이다. 비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15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줄었으나 산발적인 집단감염은 계속되고 있다.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지역뿐만 아니라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여러 사례가 나타난다. 집단감염 발생 장소는 설명회, 상가, 요양시설, 대학교 등으로 다양하다.



방역당국, 거리두기·특별방역으로 3주간 방역 고삐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완화 이후 첫 주말인 20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붐비고 있다. 2020.09.20.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완화 이후 첫 주말인 20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붐비고 있다. 2020.09.20. dadazon@newsis.com
방역당국은 비수도권에 적용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21일부터 27일까지 1주일 추가 연장하며 수도권 2단계 적용 기간과 일치시켰다. 27일까지 수도권·비수도권 확산세를 보고 방역조치를 지역별로 세분화할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이후 28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개천절, 한글날이 포함된 추석 연휴를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거리두기 조치를 한층 더 강화하기로 했다. 앞으로 3주간 방역의 고삐를 바짝 조여 코로나19 확산세를 확실하게 꺾는다는 목표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전국의 거리두기 2단계 조치 기한은 27일까지다. 그 후 2주간은 추석 특별방역기간이 예정돼 있다. 이번 명절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가을·겨울 우리의 일상을 결정지을 것"이라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방역 협조를 당부했다.

3주 동안 확진자 규모가 지금처럼 두 자릿수로 유지되면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거리두기 단계도 지난달 중순 이전처럼 1단계로 하향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감염경로 불명 27.4% 연일 최고치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전국민 무료 독감 백신 예방접종'을 둘러싼 정치권의 논의가 한창인 가운데 17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에 독감 예방접종을 맞으려는 시민들이 길게 줄 서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2020.09.17.  jtk@newsis.com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전국민 무료 독감 백신 예방접종'을 둘러싼 정치권의 논의가 한창인 가운데 17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에 독감 예방접종을 맞으려는 시민들이 길게 줄 서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2020.09.17. jtk@newsis.com
하지만 당장의 감소세만 보고 벌써부터 상황을 낙관하긴 이르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감염경로 불명 사례와 동절기 독감(인플루엔자) 트윈데믹(twindemic·비슷한 2개의 질병이 동시에 유행하는 상황)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7일부터 전날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1798명 중 감염경로 불명 확진자는 493명으로 27.4%를 차지한다. 감염경로 불명 확진자 비율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에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감염경로 불명 확진자 비율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방역당국이 아직 찾지 못한 집단감염이나 감염원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조용한 전파로 이어질 수 있다. 사람들 간 이동이 잦은 추석 연휴 이후에 산발적 집단감염이 다시 일어날 수 있다.

바이러스 확산에 유리한 낮은 기온도 위험 요인이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추석 인구이동 외에도 날씨가 더 선선해져 바이러스가 유행하기 좋은 계절이 되고 있는 점도 방역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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