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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이 주목한 '이건희 회장이 삼성을 바꾼 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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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시영 기자
  • 김주동 기자
  • 베이징(중국)=김명룡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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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2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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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별세] (종합)
93년 프랑크푸르트 신경영 선언 소개
"선택과 집중으로 반도체 거인 만들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별세 소식이 25일 전해지자 주요 외신들도 긴급 뉴스로 타전하며 그의 생애와 삼성에 대해 조명했다. 공통적으로 그가 삼성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워냈다면서, 몇몇 매체들은 이 회장 경영의 특징을 되짚었다.

25일 별세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사진=뉴스1
25일 별세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사진=뉴스1
AP통신은 이 회장에 대해 "소규모 TV 제조사를 글로벌 가전제품 거인으로 변화시켰다"며 "이 회장이 리더십을 발휘한 약 30년간 삼성전자는 글로벌 브랜드로 부상했으며 세계 최대 스마트폰, TV, 메모리칩 제조사가 됐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통신도 "카피캣(모방자)이던 삼성전자를 세계 최대 스마트폰, TV, 반도체 생산기업으로 변신시킨 사람"이라고 이 회장을 설명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비슷한 설명과 함께 "삼성전자는 오늘날 한국 경제의 주춧돌(cornerstone)이며 전 세계에서 연구개발 투자를 가장 많이 하는 기업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특히 신문은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꾸라'는 이 회장의 1993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신경영선언 등 경영 방식에 주목했다. NYT는 "1987년 그가 회장이 됐을 때, 심지어 시대가 좋아 보이던 시기에도 그는 먼 미래를 위한 계획을 세우는 것에 집착했다"면서 "오늘날까지 삼성 수뇌부들 사이에 이어지고 있는 살아남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위기 의식을 강조했다"고 경영자로서의 자질을 평가했다.

영국 로이터통신도 이 회장의 신경영 선언 어록을 소개하며 "그는 소니 등 라이벌에 도전하기 위해 혁신을 촉진시켰다"고 전했다.

1993년 신경영 선언 당시 이건희 회장.(사진=삼성전자 제공). /사진=뉴시스
1993년 신경영 선언 당시 이건희 회장.(사진=삼성전자 제공). /사진=뉴시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이건희 회장의 경영 능력을 높이 평가하며 일본과의 인연에 대해 소개했다.

신문은 이 회장이 1997년 아시아 통화위기 때 자동차 등 사업은 정리하고 반도체 등 유망 사업에 거액 투자를 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썼다면서, 삼성그룹 회장 취임 후 25년 만에 그룹 매출액을 30배, 시가총액을 300배로 급성장시켰다고 설명했다. 삼성의 전망에 대해서는 이재용 부회장이 사실상 수장이기 때문에 경영상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봤다.

이어 요미우리는 이 회장이 어릴 적 일본에서 산 적이 있고 1965년 와세다대 졸업했다며, 파나소닉을 창업한 마쓰시타 고노스케를 존경한다고 일본과의 인연을 언급했다. 매체는 이 회장이 일본기업의 품질개선, 경영 기법도 잘 안다고 하기도 했다.

2004년 반도체 30년 기념서명 사진(사진=삼성전자 제공). /사진=뉴시스
2004년 반도체 30년 기념서명 사진(사진=삼성전자 제공). /사진=뉴시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작은 텔레비전 회사를 가전제품의 세계적 거인으로 변화시킨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78세로 타계했다"고 전했다.

중국 CCTV는 "그의 인도 아래 삼성은 한국에서 가장 큰 가족기업이자 '거물' 그룹이 됐다"며 "이 회장 본인은 나아가 한국의 ‘경제 대통령’으로 불린다"고 보도했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서도 이건희 회장 타계에 대한 검색이 전체 6위(오전 11시30분 기준)에 오르는 등 중국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프랑스 AFP통신은 "삼성전자를 글로벌 테크 거인으로 변모시킨 이 회장이 2014년 심장마비로 병석에 눕게 됐다"며 "은둔형 생활방식으로 유명한 이 회장의 구체적인 상태에 관해선 공개된 바가 적어, 그의 마지막 날들 역시 미스터리에 쌓여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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