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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19 대응 신남방에 2억달러 긴급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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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19 대응 신남방에 2억달러 긴급지원

머니투데이
  • 세종=김훈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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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2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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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코로나19(COVID-19)의 효과적 대응을 위해 신남방 아시아 국가에 대한 2억달러 규모 긴급 자금 차관을 지원했다.

기획재정부는 개발도상국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필리핀과 캄보디아, 방글라데시에 대한 대외협력기금(EDCF) 2억달러 차관지원을 승인했다고 26일 밝혔다. 대외협력기금은 개도국 경제발전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한 유상원조기금이다.


이번 차관 지원은 올해 4월 마련한 EDCF 긴급자금 '4억달러+α' 지원계획의 일환이다. 정부는 이에 앞서 파라과이에 5000만달러, 에티오피아에 7000억달러를 승인했다. 이들 나라는 관련 정책과제 이행을 조건으로 과제 이행에 필요한 자금을 차관으로 지원 받는다.

나라별로 살펴보면 필리핀은 현지 긴급 보건·의료 수요를 감안해 단일 나라 최대규모인 1억달러를 지원받는다. 캄보디아에는 위기대응 컨트롤타워 수립과 공공의료체계 강화 등을 위해, 방글라데시에는 감염병 대응 조직체계 구축과 기반시설 건립·의료진 역량 강화 등에 각각 5000만달러씩 지원한다.

기재부는 "이번 지원을 계기로 한국의 보건·의료 시스템 관련 정책을 전파하는 한편, K방역 등 우리나라 위상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코로나19 대응 병원 등 인프라 구측 등 보건·의료 협력 사업을 적극 발굴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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