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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 딸, 6시간 통조림 따게 한 美 아빠…"좋은 양육" vs "아동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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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 딸, 6시간 통조림 따게 한 美 아빠…"좋은 양육" vs "아동학대"

머니투데이
  • 김현지A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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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1.05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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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에서 한 남성이 자신의 훈육법을 자랑했는데 그 방법은 배고픈 딸에게 6시간 동안 통조림을 따게하는 것이었다.

4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팟캐스트를 운영하는 음악가 존 로데릭은 "좋은 양육방법"이라며 자신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남성은 배가 고프다는 9살짜리 딸에게 콩 통조림을 스스로 따게 하고 해내지 못하면 음식을 주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연을 들은 누리꾼들은 소셜미디어에서 이 남성을 "콩 아빠(bean dad)"라고 부르며 남성을 비난하기 시작했다. 온라인에는 팟캐스트를 운영하는 남성이 관심을 얻기 위해 이야기를 꾸며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대부분 딸의 부탁을 무시한 아빠라고 비난하며 남성에게 분노했다.

로데릭은 지난 3일 트위터에 자신의 사연과 누리꾼들의 반응을 공유하면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자세히 설명했다. 그는 딸이 자신에게 콩을 구워 달라고 부탁하면서 사건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딸이 로데릭에게 통조림 따개를 갖고 오자 남성은 딸에게 이 통조림 따개가 어떻게 작동하는 것 같냐고 물었다. 딸이 모른다고 대답하자 로데릭은 지금이 "가르쳐야 하는 순간"이라고 깨달았다고 말했다.


로데릭은 자신의 딸이 통조림 따는 법을 배우기를 원했다며 딸에게 직접 통조림을 열도록 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자신이 딸을 학대했다는 누리꾼의 비난에 "(억측이) 놀랍다"며 "나의 딸은 멀쩡하다"고 일축했다.

로데릭은 딸이 6시간 동안 통조림을 따기 위해 노력했고 마침내 통조림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그의 설명에도 소셜미디어에는 올바른 양육방법에 대한 논쟁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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