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이석기 대표이사 선임.."새로운 성장동력 확보"

머니투데이

구경민 기자

이석기 교보증권 신임 대표이사./사진제공=교보증권

교보증권 (4,950원 ▲5 +0.10%)이 이석기 상임고문을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이에 따라 기존 김해준·박봉권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이석기·박봉권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됐다.

박봉권 대표이사는 IB부문, WM사업부문을, 이석기 대표이사는 경영지원총괄, S&T부문 등을 맡는다.

교보증권은 24일 주주총회에서 이석기 상임고문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기존 김해준 대표 자리를 이석기 대표이사가 대신하게 된 것이다. 김 대표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12년간 대표이사 자리를 유지한 점을 감안하면 교보증권 CEO가 새로 꾸려지는 것은 12년만이다.

1965년생인 이 대표는 1965년생으로 1993년부터 작년 말까지 교보생명에서 오랜 기간 근무하며 재무실장, 투자사업본부장, 자산운용본부장, 경영지원실장 등을 지냈다. 지난해 말 교보증권 상임고문으로 선임되기 직전에는 교보생명 전 부사장을 역임했다.

교보증권은 이 대표의 선임 배경에 대해 "올해 사업 목표가 '기존 비즈니스를 강화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디지털혁신을 통해 미래성장 기반을 구축하자'"라며 "미래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확보가 중요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표는 교보생명 부사장 출신으로 재무, 경영기획, 투자사업, 자산운용 등 경영지원총괄부터 투자에서 운용까지 금융 전반의 경력을 두루 갖췄다"며 "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디지털 플랫폼 구축 및 마이데이터, 벤처캐피탈투자 등 신사업에 진출해 새로운 성장동력를 확보할 적임자"라고 덧붙였다.

이석기·박봉권 각자 대표체제와 관련해선 "각 부문의 노하우와 전문성을 살려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한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특히 주요 사업부문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이익중심의 생산적 경영체계를 확립해 시너지 극대화를 이루는게 목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