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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이어 얀센까지 혈전 논란…이제 남은건 화이자·모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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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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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14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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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뉴스1) = 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확보와 관련 화이자 1000만명분, 얀센 600만명분을 계약해 내년 2분기부터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제약회사 얀센이 백신 3단계 연구를 진행하는 모습. (C) AFP=뉴스1
(AFP=뉴스1) = 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확보와 관련 화이자 1000만명분, 얀센 600만명분을 계약해 내년 2분기부터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제약회사 얀센이 백신 3단계 연구를 진행하는 모습. (C) AFP=뉴스1
미국의 얀센 코로나19(COVID-19) 백신 사용 중단 권고로 그렇지 않아도 꼬인 한국의 백신 수급에 비상등이 켜졌다. 이제 혈전 등 부작용문제가 노출되지 않은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 노바백스 정도가 남았다. 그나마 노바백스는 세계적으로 아직 승인을 받지 않았다. 남은건 화이자, 모더나지만 이 중 모더나 공급시점도 정해지지 않았다. 수급이 막다른 길에 몰리는 형국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식품의약국(FDA)이 13일(현지시간) 존슨앤드존슨(J&J)의 자회사 얀센의 코로나19(COVID-19) 백신 사용을 일시 중단하라고 권고했다.

AP통신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FDA와 CDC가 공동 성명을 내고 "얀센 백신 접종자들 중 '드물지만 심각한; 형태의 혈전증 사례가 6건 발생했다"며 "사용 중단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권고 직후 워싱턴 D.C.와 뉴욕, 캘리포니아 등 미국 내 최소 35개주가 얀센 백신 접종을 중단했다.

CDC는 14일 급히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긴급회의를 갖고 얀센 백신의 안전성을 검토한다. FDA와 CDC는 공동 연구를 통해 얀센 백신 접종 허용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유럽도 얀센 백신 도입을 연기하게 됐다. J&J는 FDA와 CDC 권고 직후 성명을 내고 "유럽 보건 당국과 (부작용) 사례들을 함께 검토하고 있다"며 "유럽에서 우리 백신의 출시를 선제적으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분기 국내 도입 예정인 600만명분 얀센 백신 물량 수급에도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국 CDC의 예방접종자문위원회 검토 결과를 살펴봐야 하지만 최악의 경우 전 연령대 접종 중단이 확정되면 2분기 국내 도입 전체가 어려워 질 수 있다.

도입이 된다 해도 이미 혈전 부작용 딱지가 붙은 이 백신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는 접종률 저하로 연결될 수 있다. 수급만큼 중요한 접종률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이어 얀센 백신도 혈전 문제가 불거지며 이제 국내 도입 예정이거나 도입 중인 백신 중 '혈전'에서 아직까지 자유로운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 노바백스 백신 세개가 남게 됐다. 그나마 이 가운데 노바백스 백신은 아직 전 세계에서 사용승인을 받은 곳이 없는 상태다.

결국 남은 것은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인데 두 백신의 올해 도입 예정 물량은 각각 1300만명, 2000만명 분이다. 하지만 모더나 백신은 2분기 도입 예정인데 아직 구체적 도입 시점이 잡히지 않은 상태. 백신 수급이 연이어 터져나오는 혈전 문제로 막다른 길에 몰리는 형국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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