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7' 아이폰12 닮았네…각진 외관에 그린 색상 추가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애플워치 시리즈7 그린 색상 렌더링 /사진=존 프로서

애플워치 시리즈7(애플워치7)가 이전 제품과 디자인에서 큰 차별화를 이룰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올해 발표된 아이패드 프로와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12 시리즈처럼 평평하고 다소 각진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19일(현지시각) 유명 IT 팁스터(정보유출가) 존 프로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애플워치7 예상 렌더링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애플워치7 측면은 전작의 둥근 형태와 달리 평평하고 각진 모양이다. 앞서 출시된 아이폰12 시리즈와 아이패드 프로와 비슷하다. 현실화한다면 애플워치 출시 이후 첫 디자인 변화다.

애플워치의 디자인이 바뀔 것이란 예상은 애플 제품 분석으로 알려진 밍치궈 대만 TF인터내셔널 연구원도 지난해 내놓은 바 있다. 그는 "2021년 애플워치는 디자인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자인 외엔 이전 제품과 차별화 포인트를 크지 않을 전망이다. 애플워치7 역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며, 화면 크기도 전작과 같다. 측면 용두(디지털크라운)와 버튼도 유지된다.

존 프로서는 애플워치 최초로 그린 색상 모델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은 지난해 애플워치 시리즈6를 출시하며 △블루 △레드 등 색상을 추가한 바 있다.

애플워치7에 대한 주된 관심사 중 하나는 '비침습 혈당 수치 판독' 기능이다. 채혈 없이 혈당을 측정하는 것으로, 당뇨병 환자들이 더 이상 혈당 확인을 위해 손끝을 찔러 피를 내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애플은 연초 이와 관련된 특허를 취득했다. 다만 실제 제품에 적용될지는 미지수다. 삼성전자도 갤럭시워치4 시리즈에서 이 기능을 지원할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결국 탑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새로운 애플워치는 오는 9월 열릴 차기 아이폰 공개 행사에서 함께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