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바람 아녜요?" 질문에 권민아 DM…"난 바보가 아니다"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사진=권민아 인스타그램

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남자친구의 '양다리 의혹'을 계속해서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그가 내놓은 해명 사이에 모순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권민아한테 DM(다이렉트 메시지) 답장 옴'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 작성자는 자신이 권민아에게 받았다는 인스타그램 DM 화면을 캡처해 올렸다.

이에 따르면 글 작성자는 권민아에게 "정말 바람이 아닌거냐"고 물었고, 이에 권민아는 "네 저는 그림 수집 좋아해서 택배로 받으면 됐고 카카오톡 내용에도 있다"며 "여자친구분 생각해서 괜찮은지 여자친구에 대해서 계속 질문한 카톡 내용도 있다"고 답했다.

권민아는 이어 "그런데 이미 그때 서로 마음이 멀어진 상태라고 듣기는 했지만 만나서 뭐 말해주겠다고 들어서 자세히는 몰랐다"며 "저는 이 남자분을 모든 팬에게 대하듯 대했다"고 해명했다.

또 "바람 아니다. 그러면 사진을 왜 올렸겠냐. 그 여자친구랑 만나고 있는 사이였다면 '제가 바람피고 있는 남자지만 올려야지' 하고 올렸겠냐"며 "나도 생각이 있고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바보가 아니다. 속상하다"고 적었다.

하지만 해당 게시글 댓글에서 한 누리꾼은 "본인이 직접 올린 (남자친구와) DM 내용에서 자기가 먼저 (그림을) 받으러 가겠다고 해놓고서 이제와서는 택배 이야기를 하냐"고 지적했다.

실제로 권민아가 공개한 남자친구와의 DM을 보면 권민아는 남자친구에게 그림을 부탁하면서 "완성되면 받으러 가겠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앞서 권민아는 지난 26일 열애 사실을 공개했다가 남자친구의 '양다리 의혹'에 휩싸였다. 권민아는 양다리가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남자친구의 전 여자친구가 그간 벌어진 일을 자세히 공개하면서 '양다리 의혹'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한편, 권민아는 열애 사실을 밝히며 올렸던 남자친구와의 커플 사진은 삭제했다. 또 악성댓글과 협박 문자로 고통받고 있다며 허위 댓글과 악플 등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