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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살에 늦둥이' 이승엽 "육아 너무 힘들어…아내 정말 대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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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살에 늦둥이' 이승엽 "육아 너무 힘들어…아내 정말 대단해"

머니투데이
  • 마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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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12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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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야구선수 이승엽 /사진제공=SBS '미운 우리 새끼'
전 야구선수 이승엽이 육아 고충을 토로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이승엽이 게스트로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이날 김종국의 모친은 이승엽에게 "46살에 늦둥이를 낳았다는데 우리 종국이도 가능하겠다"며 미소지었다.

이에 이승엽은 "큰 아들이 17살, 둘째는 11살이다. 셋째는 5개월인데 좀 힘들다"며 "10분까진 너무 좋은데 그 이상 지나면 팔이 아프다. 그걸 몰랐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승엽의 아내 이송정씨가 과거 경기장에서 아들들을 훈육하는 장면이 전광판에 잡혔던 순간이 회자됐다.


이승엽은 "애가 자꾸 뭘 사달라고 했던 것 같다. 아내가 '지금 아빠 나오는데 뭐 하는 거야'라고 했을 거다"며 "신혼 땐 안 그랬는데 지금은 아내 목소리가 굉장히 커졌다"고 말했다.

그는 "반 년 만 지나면 (결혼한지) 만 20년 된다"며 "설레기보다는 고마움, 감사함이 든다. 아들 셋을 낳아주고 정말 대단한 거 같다. 이제 진짜 가족이 됐다"고 아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미우새'에서 서장훈은 이승엽에게 과거 세리머니에 대해 물었다. 이승엽은 "어머님이 저 뒷바라지만 하시다 2007년에 돌아가셨다. 엄마를 기억할 수 있는 게 뭘까라는 생각을 했고 일본에서 첫 홈런 치고 엄마라며 하늘을 향해 손가락을 찔렀다"고 회상했다.

이어 "딱 하루만 어머니와 할 수 있는 게 있다면 뭘 하고 싶냐"는 물음에 이승엽은 "병원을 가서 종합 검진을 해드리고 싶다. 아파도 약 하나만 드셨던 것 같다. 만약 다시 기회가 온다면 무조건 병원에 같이 갈 거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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