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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끌려고" 경찰관에 밀가루 뿌린 탈북인 유튜버 징역6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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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끌려고" 경찰관에 밀가루 뿌린 탈북인 유튜버 징역6개월

머니투데이
  •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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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0.1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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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유튜브 시청자의 흥미를 끌기 위해 경찰서에 무단으로 들어가 경찰관에게 밀가루를 부은 20대 남성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5단독 주진암 부장판사는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A씨(24)에게 지난 12일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유튜브 방송을 하는 탈북인 A씨는 지난 6월6일 새벽 휴대전화를 들고 서울 내 한 경찰서에 철조망을 넘어 침입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경찰에게 밀가루를 붓는 방식으로 폭행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시청자의 흥미를 끌기 위한 목적으로 '경찰의 대응능력을 보겠다'는 명목 아래 심야에 경찰서에 침입, 당직 근무 중이던 경찰관을 습격하고 이를 촬영해 유튜브에 송출하기로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 당시 A씨는 휴대전화를 주차장 바닥에 설치한 후 밀가루를 들고 경찰서 1층에 뛰어 들어가 당직 근무 중인 경찰에게 밀가루를 기습적으로 부었다.


A씨는 사건 당일 현행범으로 체포된 뒤 유치장에서 안전판을 손으로 잡아 뜯고, 다음날에는 변기 커버를 부수는 등 100만원 상당의 공용물건을 손상시킨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북한이탈주민으로 국내 생활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다가 정신질병으로 심신미약의 상태에서 각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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