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 당구장·PC방에 이은 실내 놀이…목표가↑-NH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NH투자증권은 29일 골프존 (77,900원 ▼200 -0.26%)에 대해 3분기 깜짝 실적과 해외 매출 성장으로 기업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20만원에서 22만원으로 상향했다. 전일 종가는 14만100원이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일각에서는) 골프존에 대한 시각은 내년에는 높은 성장이 어렵다는 의견이 팽배하지만 가맹 사업 둔화를 예상하고 있지 않다"며 "스크린골프 시장은 야외 골프의 대체재가 아니며, 스크린골프 시장에 대해 포화를 언급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고 판단했다.

NH투자증권은 스크린골프가 당구장, PC방 등 실내놀이의 명맥을 이을 적합한 대상이라고 분석했다. 백 연구원은 "주요 실내 놀이는 2000년 이전에는 당구장, 2000년 전후의 PC방이 대표적"이라며 "당구장은 이용 인구가 남성 4060, PC방은 남성 1020인데 비해 스크린골프는 성별까지도 고르게 퍼져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골프존의 매력은 당구장, PC방 사업처럼 파편화된 시장이 아닌 독보적인 시장점유율과 라운드당 수수료 수취, 광범위한 회원 기반"이라며 "독보적 시장점유율과 확장성을 고려하면 2021년 PER(주가이익비율) 9.2배인 밸류에이션은 지나친 저평가"라고 판단했다.

백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4.6% 증가한 1231억원, 영업이익은 138.5% 늘어난 372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횄다"며 "수출 비중이 3분기 기준으로 12.6%를 달성하면서 당사가 예상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시점이 당겨졌다"고 진단했다.

골프존, 당구장·PC방에 이은 실내 놀이…목표가↑-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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