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버린월렛, 메타무이 블록체인 기반 탈중앙화 신원인증 앱 출시

소버린월렛이 메타무이 블록체인 기반의 신원 인증 앱(애플리케이션) 'MetaMUI SSID'(Self-Sovereign Identity)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소버린월렛은 미국 남가주 공과 대학(USC Viterbi School)과 함께 세계 최초 신원 인증 기반의 블록체인 '메타무이 블록체인'을 공동 개발한 업체다.


업체에 따르면 '메타무이 블록체인'은 아이덴티티 블록체인을 도입, FATF(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 트레블룰을 포함한 금융 관련 법적 조건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기술이다. 'MetaMUI SSID'는 이러한 '메타무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개발된 신원 인증 앱이다.

'MetaMUI SSID'는 중앙 서버에 개인정보와 프라이빗키를 저장하는 기존 앱과 달리, 사용자 단말에 개인정보와 프라이빗키를 보관·관리하는 탈중앙화 신원 인증 앱이다. 개인정보 유출 문제와 프라이빗키 해킹으로 인한 자산 탈취 문제를 해결했다. 개인뿐만 아니라 기업도 공개 디지털 아이디를 생성해 이용 가능하다. 디지털 신원 인증, 백신 접종 증명, 전자 서명 문서 발행 등 다양한 디지털 업무를 지원한다. 메타무이 블록체인에서 발행된 다양한 디지털 자산(CBDC 및 NFT 등)을 전송·보관할 수 있는 디지털 지갑도 탑재했다.

업체 관게자는 "'MetaMUI SSID' 디지털 지갑은 모든 자산의 소유권이 프라이빗키가 아닌 사용자 신원에 연동돼 있다"며 "기존 블록체인 기반의 지갑과는 달리 신원 인증으로 프라이빗키의 재발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프라이빗키를 분실해도 언제든지 계정을 복구할 수 있다"며 "신원 인증을 통한 소유권 증명도 가능하다"고 했다.


특히 소버린월렛은 이번 앱 출시를 통해 세계 최초 'Two-way cryptographic'(양방향 암호화) 방식의 'Pairwise Trust'(양방향 신뢰)를 선보인다.

그동안 사용자는 서비스 이용을 위해 개인정보를 웹사이트에 제공해 회원 가입을 해왔다. 이와 달리 'MetaMUI SSID' 앱을 이용하면 웹사이트에 가입할 필요가 없다. DID(분산 신원 증명) 입력만으로도 웹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다. 'MetaMUI SSID' 앱에 연동된 웹사이트들은 아이디나 비밀번호 입력 없이 DID로 로그인이 가능하다. 또 양방향 암호화 방식을 통해 웹사이트를 검증하기 때문에 잘못된 주소를 입력, 피싱 사이트에 접속하게 되는 것을 원천 봉쇄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한편 소버린월렛은 현재 아이덴티티 블록체인 관련 국내 특허를 취득하고, 해외 PCT 출원 신청을 마친 상태다. 회사는 2022년 로드맵으로 'MetaMUI SSID' 앱을 통해 '초당 100만건 이상의 거래 처리 속도' '오프라인 결제 기능을 탑재한 CBDC(중앙은행디지털화폐) 결제' '국경 간 결제 서비스' '발행된 CBDC 간 실시간 환전이 가능한 아토믹 스왑'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 탄소배출권 마켓플레이스'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사진제공=소버린월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