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글로벌 해돋이' 행사 후 부산신항 行…PK 민심잡기 나서

머니투데이

하수민 기자

(고양=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신축년 마지막 날인 31일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인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고양자인메디병원을 방문, 종합상황실에서 류은경 자인메디병원 이사장 등 병원 관계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2021.12.31/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새해 첫날을 맞이해 부산을 찾아 1박2일 일정을 소화한다. 이 후보가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 버스) 첫 방문을 부산으로 고른 데 이어 새해 첫 행선지로도 부산을 선택하면서 PK 표심 다지기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 후보는 1일 오전 서울에서 신년맞이 일정을 치른 뒤, 오후에는 부산으로 이동해 이틀간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이날 오전 7시 50분에는 2022 '글로벌 해돋이 : 지구 한 바퀴' 제목의 새해 온라인 해맞이 행사를 할 계획이다. 2022년 새해 첫 일출을 보며 베트남, 중국, 프랑스, 영국, 미국, 일본 등 각국 현지 교민과 화상 연결을 통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후 8시 45분 쯤에는 현충원 참배를 할 계획이다.

이어 이 후보는 부산으로 이동해 오후 2시 부산신항에 방문해 홍보관을 둘러보고, 올해 첫 출항 선박 안전항행 격려 행사에 참석할 계획이다. 해양경제와 지역 발전에 관한 일정을 중심으로 진행하며 '경제 대통령' 이미지를 부각한다는 전략이다.

또 이 후보는 오후 4시 40분쯤에는 양산으로 이동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삼보사찰 중 하나인 통도사에 방문한다. 조계종 종정예하로 추대된 중봉 성파대종사를 만나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이 후보는 마지막 일정으로 오후 6시 30분쯤 '부산민주할매'로 불린 故 정정수 여사 조문을 할 계획이다.

이날 오후 7시에는 후보가 사전 녹화한 유튜브 <도올TV> "농촌문제도 합니까?"가 방영될 예정이다. 이 후보와 도올 김용옥 선생이 함께 농촌문제 전반에 대해 나눈 대담 내용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