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푸드, 수제버거 원조 '크라제' HMR로 키운다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크라제 제품/사진= LF푸드

종합식품기업 LF (15,630원 ▼240 -1.51%)푸드가 자사 간편식 브랜드 '크라제'를 서양식 전문 가정간편식(HMR) 브랜드로 키운다고 5일 밝혔다. 국내 간편식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진 만큼 크라제의 브랜드 정체성을 살려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포석이다.

LF푸드는 1998년 국내 첫 수제버거 전문점으로 시작한 크라제의 브랜드 전문성을 살려 '정통 서양식'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 제품도 품질을 높여 선보인다.

LF푸드 관계자는 "크라제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레스토랑 퀄리티의 맛을 간편한 조리로 완성하고 한가지 메뉴로도 특별한 외식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가치를 전달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크라제 스파게티 신제품 '뽀모도로 스파게티' '콰트로치즈 까르보나라 스파게티' 2종과 리뉴얼해 선보이는 스테이크 2종 '비프스테이크' '함박스테이크'를 출시한다.

스파게티는 간단한 조리로 근사한 한 끼를 즐길 수 있는 '원 플레이트 밀'로, 토마토 베이스의 '뽀모도로 스파게티'와 진한 크림소스가 돋보이는 '콰트로치즈 까르보나라 스파게티' 2종이다.

비프스테이크(170g)는 호주산 소고기를 촘촘하게 빚어내고 살코기와 지방의 황금 비율로 부드러움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함박 스테이크(120g, 국내산 돼지고기·호주산 쇠고기)는 돼지고기와 소고기 함량을 늘렸고 패키지를 파우치에서 용기로 변경해 편리함을 강화했다.

크라제 신제품은 LF푸드 온라인몰인 모노마트를 비롯해 마켓컬리, 현대식품관, 쿠팡, 헬로네이처 등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유창희 LF푸드 마케팅팀장은 "외식 브랜드에서 시작한 크라제의 브랜드 정통성을 살려 소비자들에게 레스토랑을 식탁 위로 옮겨온 듯한 경험을 제안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