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서프라이즈' 코스맥스·영원무역…엔씨소프트는 올해 '폭발 성장 '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3월 셋째 주 리포트는 총 3건입니다. △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의 '말이 필요 없는 중국 내 독보적 입지(코스맥스)' △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의 '지나친 하락. 중기적 관점 분할매수 대응 권고(엔씨소프트)' △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의 '4Q21 Review: 서프라이즈!(영원무역)' 등입니다.
화장품 업종 'Top Pick'…코스맥스 "올해 영업이익↑"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스맥스 (163,600원 ▲3,200 +2.00%)가 올해 영업이익을 더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로 유지했지만 전 세계 화장품 업종 밸류에이션 디레이팅(저평가)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13만원으로 낮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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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는 지난해 4분기 기준 매출액 4212억원(전년대비 19% 증가) 영업이익 304억원(전년대비 190%)을 달성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업계 전망치)를 각각 5%, 27% 상회한 어닝 서프라이즈다.

한국과 중국에서 큰 폭으로 성장한 가운데 가격 협상력 향상과 규모의 경제 효과로 수익성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 중국과 미국에서 합계 150억원에 가까운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음에도 거둔 성과다.

현재 글로벌 화장품종의 가장 큰 리스크는 중국의 소비 둔화다. 이 가운데 코스맥스는 중국 내 시장 지배력 확대와 가격 협상력 향상을 통해 가장 방어적인 실적을 유지할 수 있는 업체로 업종 '톱 픽'(Top Pick)이다.
"올해 高성장한다"...이틀 연속 '상승세'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 판교 R&D 센터 /사진=엔씨소프트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 (214,500원 ▼2,000 -0.92%)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상회할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이에 목표주가 60만원과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지난 10일 리포트 발간한 이후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만3000원(3.02%) 올랐습니다. 다음 날인 11일에도 2% 가까이 상승하면서 오름세를 이어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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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는 지난해 4분기 연결영업실적은 매출 7572억원(직전 분기 대비 51.2%), 영업이익 1095억원(직전 분기 대비 13.7%)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연결영업실적은 매출 7258억원(직전 분기 대비 -4.1%), 영업이익 1822억원(직전 분기 대비 66.4%)으로서 매출은 소폭 감소할 것이다. 그러나 매출 감소보다 훨씬 큰 영업비용의 감소로 영업이익은 직전분기 대비 대폭 증가할 것이다.

지난해 연결영업실적은 매출 2조3088억원(전년 대비 -4.4%), 영업이익 3752억원(전년 대비 -54.5%)으로서 전년 대비 매출은 소폭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급감하는 등 부진했다. 올해 연결영업실적은 매출 2조9437억원(전년 대비 27.5%), 영업이익 7223억원(전년 대비 92.5%)으로서 매출은 전년 대비 고성장하고 영업이익은 더욱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다.
'어닝 서프라이즈' 영원무역…하루 만에 '10%' 가까이 ↑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영원무역 (36,750원 ▼50 -0.14%)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7만원을 유지했습니다. 영원무역이 지난해 4분기 역대급 실적과 마진을 기록했고 의류 OEM(주문자 위탁생산) 업종 전반의 투자 매력이 증대됐다고 전망했기 때문입니다.

사상 최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영원무역은 11일 리포트 이후 하루 만에 3800원(9.67%) 올라 4만3100원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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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무역은 4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8.6% 증가한 7515억원을,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54% 늘어난 1228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707억원으로 전년비 1703.1%를 나타내며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

OEM 매출액은 4701억원으로 원화 기준 69.8%, 영업이익은 전년비 251.2% 증가한 957억원을 기록했다. 또 협상력 증대로 원재료비 부담을 판가에 전가시켰으며 4분기 기준 역대 최고 영업이익률(20.4%)을 기록했다. 이번 영원무역 성과로 OEM 전반에 투자 매력도가 증대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