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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日'이북 재팬' 인수…'8000억 플랫폼' 거느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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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日'이북 재팬' 인수…'8000억 플랫폼' 거느린다

머니투데이
  • 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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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3.3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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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웹툰
네이버웹툰의 일본 계열사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는 현지 전자책 서비스 업체 '이북 이니셔티브 재팬' 지분 100%를 인수하고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인수로 네이버웹툰은 일본어 서비스 '라인망가'와 '이북재팬'을 기반으로 일본 콘텐츠 시장 1위를 노린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이북 이니셔티브 재팬은 △일본 전자책 서비스 '이북재팬' △종이책 온라인 판매 서비스 '북팬'을 운영하고 있다. 이북재팬은 야후재팬과 연동해 대중적 인지도가 높다. 약 80만개 이상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이 중 만화 콘텐츠 거래액이 85%에 달한다.


지난해 라인망가와 이북재팬의 통합 거래액은 약 8000억원으로 일본 디지털 만화 플랫폼 중 최대치다. 통합 MAU(월간활성이용자)도 2000만명이다.

네이버웹툰은 모바일 앱 중심의 라인망가와 웹 중심의 이북재팬의 시너지로 일본 디지털 만화 시장 영향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야후재팬을 통한 검색·노출 강화로 원작 콘텐츠에 대한 앱과 웹 접근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더불어 라인망가에 한국웹툰을 추가해 작품군을 보강하고, 일본 현지 콘텐츠도 강화한다. 현지 작가를 발굴해 웹툰 생태계를 확장할 예정이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이번 인수는 세계 최대 만화 시장 일본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결정"으로 "앞으로 일본 콘텐츠 업계에서 라인망가의 영향력을 공고히 해 이북재팬과 함께 웹툰 생태계를 확대해 나가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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