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교육·제품생산·기술지원 '원스톱서비스'

지난 12일 전북 익산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에서 열린 '소상공인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뒤 양측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사진 왼쪽부터 식품진흥원 유연정 부장, 강희택 부장, 배민정 부장, 문태곤 부장, 김기주 본부장,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광주호남본부 이정욱 본부장, 김정숙 팀장, 박성진 전주지부센터장, 허동욱 익산지부센터장.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현상중 하나가 바로 가정 식사문화다. 여가시간과 시간에 대한 효율성이 강조되면서 가정내 식사보다 외식 혹은 조리된 음식, 간편한게 조리할 수 있는 식품이 증가하고 있는 것도 이같은 연장선상에 있다. 소상공인 또는 영세업체들로서는 이같은 트렌드를 반영하기 쉽지 않지만 전문적인 컨설팅과 외부의 기술지원이 있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코로나19(COVID-19)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에게 식품분야 HMR(가정간편식), 밀키트(Meal Kit), RMR(Restaurant Meal Replacement), 소스 등의 상품화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식품진흥원 사업본부와 소진공 광주호남본부는 이를 위해 이달 12일 전북 익산 식품진흥원 회의실에서 양측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
소상공인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소진공'은 그동안 코로나19로 힘들어진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회복과 성장을 위해 △정책자금 지원 △창업교육 △컨설팅 등 다양한 사업을 지원해 왔다. 앞으로 지원 영역을 △전통시장의 '맛집 활성화' △'밀키트 배달 서비스' 등 식품분야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식품진흥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식품관련 교육 △제품 생산 △품질안전 △식품 기술개발(R&D) 등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양측은 이번사업을 통해 전주 모래내시장 등 시장 특성 및 장점을 부각시킨 구독형 HMR 밀키트 개발을 지원해 안정적 수익창출 기반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가내수공업 형태로 제조돼 온 제품에 대해 위생 및 품질을 개선하고 생산자의 과중한 업무를 줄일 수 있는 효율적 생산체계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번 MOU 체결은 식품의 안전성 확보 및 MZ세대에 맞는 제품개발로 활기찬 전통시장의 시발점이 될 전망이다.

김기주 식품진흥원 사업본부장은 "코로나19로 가장 큰 경제적 타격을 입은 이들이 바로 소상공인, 자영업자일 것"이라며 "식품진흥원의 기술력과 전문가, 주변 인프라를 활용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 에게 희망을 창출하고 지역경제 회복에도 도움이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