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SON 원한다" 새 이적설 또 불붙었다 [英매체]

손흥민. /AFPBBNews=뉴스1

리버풀이 손흥민(30·토트넘)을 원한다는 새로운 현지 보도가 또 나왔다.

영국 리버풀 지역지 리버풀 에코는 4일(한국시간) "곧 팀을 떠날 사디오 마네(30·리버풀)의 대체자로 리버풀이 손흥민에 대해 관심을 갖는 건 당연하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리버풀이 마네의 잠재적인 대체자로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에 대해 계속해서 관심을 가졌던 것으로 드러났다(Liverpool are interested in Tottenham Hotspur forward Son Heung-min as a potential Sadio Mane replacement)"고 전했다.

2021~22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가 종료된 가운데, 손흥민의 리버풀 이적설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더욱이 리버풀은 현재 팀 내 핵심 공격수인 마네가 안필드를 떠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거론되고 있다.

리버풀 에코는 "당장 위르겐 클롭 감독이 누구를 마네의 대체자로 영입할지 관심이 쏠린다. 마네의 공백을 채울 선수는 많지 않다. 하지만 손흥민 정도의 선수라면 그의 대체자가 될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마네가 새로운 도전에 나서기를 원한다는 소식 이후 손흥민이 리버풀의 거대한 영입 대상이 될 수 있었다. 만약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지 못했다면 가능했을 것"이라면서 "손흥민은 현재까지 EPL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23골을 터트리며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과거에는 해리 케인에 가려질 때도 있었지만 최근에는 그렇지 않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유럽 5대 리그 득점왕에 등극하는 새 역사를 썼다. 이미 '월드 클래스' 반열에 올라 세계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매체는 "손흥민은 리버풀의 공격에 완벽하게 들어맞을 수 있는 자질을 지니고 있다. 손흥민이 붉은색 셔츠(리버풀)를 입는 건 꿈 같은 일일 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클롭 감독은 손흥민의 열렬한 팬"이라면서 "거의 서른 살의 나이인데, 손흥민의 커리어에는 우승 트로피가 많이 없다. 그는 충분히 승리할 수 있는 재능을 갖추고 있지만 토트넘과 그런 것들(우승 등)을 같이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불확실하다(Doubtful)고 본다. 그렇지만 콘테가 내년 시즌에도 남아 시즌을 준비하는 가운데, 팀에서 사랑받는 만큼 손흥민에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적을 추진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리버풀 지역지 리버풀 에코가 사디오 마네의 대체자로서 손흥민의 리버풀 이적설을 보도했다. /사진=리버풀 에코지

리버풀전에서 드리블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가운데). /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