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엠티, 소나무 피톤치드 '나무숨' 생산 공장 신축

머니투데이

이두리 기자

천연 소나무 피톤치드 제품 브랜드 '나무숨'을 운영하는 하이엠티(대표 조동술)가 최근 전라북도 정읍에 생산 공장을 신축했다고 15일 밝혔다.

하이엠티의 신규 공장은 정읍 첨단과학산업특구단지 내에 들어섰다. 대지 4959㎡(1500평), 건물 826㎡(250평)로 업계에서는 꽤 큰 규모로 지어졌다.

하이엠티에 따르면 고객사가 지닌 천연 제품 업계에 대한 인식을 바꾸기 위해 이번 신규 공장을 신축했다.

하이엠티 관계자는 "천연 제품 관련 사업을 한다고 하면 영세하고 열악한 작업 환경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았다"며 "고객사에서 지닌 천연 제품 업계에 대한 인식을 바꿀 필요성을 절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대로 된 시설과 시스템 속에서 질 좋은 제품이 생산되는 걸 직접 본다면 고객의 인식은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번 신규 공장은 해외에서 보내오는 관심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도 반영됐다. 하이엠티 측은 현재 일본과 중국 등 해외 여러 곳에서 '나무숨' 제품에 많은 관심을 표하고 있다고 했다. 이로 인해 생산 능력을 확인·점검하는 사례도 증가하는 추세다. 업체 관계자는 "해외 눈높이에 부합하는 공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하이엠티는 2020년 'ISO GMP 22716'을 획득한 업체다. 이를 바탕으로 소나무 피톤치드 오일과 기타 식물성 오일에 대한 자체 생산과 대량 생산에 성공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신규 공장을 신축함으로써 고객사의 요구에 맞춰 충분한 물량을 공급하고, 빠른 납기를 충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업체 관계자는 "최고의 품질로 최상의 천연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며 "하이엠티 신규 공장은 국내를 비롯해 글로벌 시장에 소나무 피톤치드의 우수성을 알리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하이엠티는 이번 공장 신축에 따라 국산 식물로 '메이드 인 코리아' 천연 원료를 대량 추출하는 기술 및 생산 시설을 확보했다. 천연 원료 및 천연 제품에 대한 고객 인식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신규 공장은 6월부터 본격 제품 생산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