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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두창 관계 없다는데…녹십자엠에스, 하루 새 '+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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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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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6.2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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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두창 관련주 분류되며 전월 이어 급등락 반복
"회사 사업 중 관련 사업 전무…계획도 없어"
1분기 실적 호조·대표이사 교체 등 반등 채비…무관한 이슈에 기업가치 희석 우려

원숭이두창 관계 없다는데…녹십자엠에스, 하루 새 '+26%→-24%'
GC녹십자그룹의 진단사업 전문업체 녹십자엠에스 (7,150원 ▼490 -6.41%) 주가가 원숭이두창 이슈에 롤러코스터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원숭이두창 국내 유입 우려가 커지면서 한번, 이달 국내 유입 이후에 또 한번 급등락을 겪은 탓이다.

23일 녹십자엠에스의 주가는 전일 대비 24.35% 하락한 938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하루 전인 22일 26.02% 상승한 것과 정반대의 행보다.

이 회사는 지난달 비슷한 이유로 주가가 급등할때 원숭이두창과 무관하단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명확한 근거없이 주가가 급등락하면서 본연의 기업가치가 훼손되는거 아니냔 우려도 나온다.

녹십자엠에스의 주가는 지난달에도 큰 폭의 변동을 겪었다. 지난달 초 영국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부각된 원숭이두창의 국내 유입 우려 속 관련주로 지목받았기 때문이다. 5월12일 6040원이었던 녹십자엠에스 주가는 이달 3일 1만2950원으로 껑충 뛰었다. 이어 한동안 소강상태를 보였지만 22일 국내에서 첫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재차 급등락을 반복했다.

녹십자엠에스는 과거 약독화 두창 백신 연구를 진행한 이력이 원숭이두창 관련주로 분류되는 배경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정작 해당 프로젝트를 진행한 기업은 녹십자엠에스가 아닌 GC녹십자 (162,500원 ▼6,000 -3.56%)다. 녹십자 역시 최근에는 두창 백신과 관련된 사업을 진행 또는 계획하고 있지 않은 상태다. 두 기업 모두 원숭이두창과 연관된 사업은 전혀 보유하고 있지 않은 셈이다.

녹십자엠에스는 지난 2018년과 2019년 800억원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59억원, 3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어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진단사업 수혜 효과에 1134억원의 매출액, 42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지만, 지난해엔 202억원의 대규모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2년 연속 1000억원대(1017억원) 매출에도 불구, 사업 침체를 겪은 진단키트 재고가 대량 평가손실충당금으로 반영되면서 수익성을 악화시켰다. 최근 5년 내 가장 안 좋은 수익지표다.

하지만 올 초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진단키트 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1분기 매출액 439억원, 영업이익 31억원으로 3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진단사업 부문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60%에서 1분기 72%로 커지며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낸 것이 배경이 됐다.

특히 대표 이사를 교체하며 분위기 전환을 꾀하고 있다. 녹십자엠에스는 지난 3월28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사공영희 녹십자 운영지원실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한 바 있다. 주총을 앞두고 지난 2017년 선임 이후 4년간 회사를 이끌어 온 안은억 대표 재선임 안건이 올라오지 않으면서 일찌감치 실적 개선을 위한 변화 바람이 감지됐다. 사공영희 신임 대표의 당면과제 역시 체질개선을 통한 실적개선이다. 여름철 재유행 가능성에 당분간 수요 지속이 전망되지만, 결국 엔데믹(풍토병화) 전환에 따른 진단키트 실적 악화는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회사는 기업의 펀더멘털과 무관한 이슈로 주가가 요동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녹십자엠에스 관계자는 "현재 회사가 영위 또는 계획 중인 사업 중 원숭이두창과 연관성을 지닌 분야는 전무한 상태"라며 "해당 이슈로 주목받았던 지난달에도 문의가 오는 부문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해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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