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티드랩, 성장주 조정+하반기 실적 불확실..목표가 하향-신한

머니투데이

구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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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7일 원티드랩 (6,900원 ▼100 -1.43%)에 대해 성장주 밸류에이션 조정과 하반기 불확실성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2만8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의 김아람 연구원·강석오 책임연구원은 "원티드랩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23.5%, 140.5% 늘어난 136억원, 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하반기 부정적인 채용 시장 전망에 우려를 표했다. 이들은 "글로벌 빅테크들이 연이어 구조조정을 예고하고 있고 국내 대형 IT사들도 전년대비 신규 채용 인원을 줄일 것이라 소통하고 있다"며 "원티드 고객의 70%를 차지하는 국내 스타트업 업계도 자금 조달 환경이 녹록치는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이어 "다행인 점은 수시채용에 대한 니즈가 늘고 있고 여전히 매칭 서비스의 침투율이 1%로 낮다는 점"이라며 "즉, 전체 채용 규모 자체는 줄 수있으나 원티드 플랫폼과 좋은 지원자에 대한 선호는 지속될 수 있어 하반기 채용지표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들은 "하반기 채용 시장이 비우호적일 것으로 전망돼 주가에 대한 눈높이를 낮출 필요가 있다"며 "다만 단기적으로는 밸류에이션 조정에 주가가 연중 최고점 대비 56% 수준까지 하락해 1분기 매출 인식 지연으로 인한 2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가능성을 기대해볼 수 있는 구간"이라고 판단한다.

원티드랩, 성장주 조정+하반기 실적 불확실..목표가 하향-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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