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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관계 아직 서먹한데..日 신임 과학관, 항우연-KAIST 찾은 까닭

머니투데이
  • 김인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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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7.2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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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일본대사관 과학관 일행 대덕연구단지 방문
기초과학 연구 소개받고, 이상률 항우연 원장 접견
"한일 우호 증진과 과학 발전에 가교 역할하겠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조항석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국제협력실장, 구본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선임행정원, 아난 케이이치 1등서기관(阿南 圭一), 타무라 테츠유키 1등서기관(田村 哲之). / 사진=주한일본대사관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조항석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국제협력실장, 구본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선임행정원, 아난 케이이치 1등서기관(阿南 圭一), 타무라 테츠유키 1등서기관(田村 哲之). / 사진=주한일본대사관
주한일본대사관 과학관(과학담당 외교관) 일행이 지난 21일 대덕연구단지 내 KAIST(한국과학기술원)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차례로 방문했다. 일본 과학관이 한국의 연구현장 탐방을 재개한 건 3년 만이다. 문재인 정부 시절 양국 관계는 과거사 문제와 수출규제 등으로 급랭했고 코로나19까지 불어닥쳐 과학계도 접점 모색이 쉽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교류로 양국 과학계 협력과 소통 창구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아난 케이이치 1등서기관(阿南 圭一)과 타무라 테츠유키 1등서기관(田村 哲之)은 이날 조광현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연구처장)를 만났다. 조 교수는 생명공학과 시스템과학을 융합한 '시스템생물학' 전문가다. 그동안 암세포를 정상세포로, 노화세포를 정상세포로 되돌린 연구로 주목받았다. 이와 비슷하게 일본에선 2012년 야마나카 신야 교토대 교수가 노화의 비밀을 풀 '유도만능줄기세포'(iPS 세포)를 발견해 노벨생리의학상을 받았다.

조 교수는 관련 연구를 소개했고 이를 청취한 일본 과학관 일행은 야마나카 교수의 연구와 차이점, 한국의 기초과학 분야 투자 정책 등을 묻기도 했다. 이어 조 교수는 KAIST 학생과 교수들이 자신만의 '궁극의 질문' 한 가지를 던지는 캠페인을 소개하기도 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타무라 테츠유키 1등서기관(田村 哲之), 아난 케이이치 1등서기관(阿南 圭一), 조광현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연구처장). / 사진=주한일본대사관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타무라 테츠유키 1등서기관(田村 哲之), 아난 케이이치 1등서기관(阿南 圭一), 조광현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연구처장). / 사진=주한일본대사관



日, 세계 각국에 과학 담당관 파견…항우연과 협력 방안 논의



일본 과학관 일행은 KAIST에 이어 항우연을 방문했다. 이들은 항우연 이상률 원장과 조항석 국제협력실장, 구본준 국제협력실 선임행정원 등과 한일 우주탐사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 원장과 일본 과학관은 그동안 우주 분야에선 양국 협력이 미진했다며 언제든 협력할 용의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양국 관계자들은 항우연과 일본항공우주개발기구(JAXA)의 차이점 등을 논의했고, 이어 우성현 항우연 위성총조립시험센터장 안내로 인공위성 조립센터를 탐방했다.

일본은 세계 각국에 과학관을 보내 관련 동향을 파악해왔다. 한국에는 2007년부터 과학관을 파견했다. 아난 과학관은 2019년 6월 문부과학성에서 주한일본대사관으로 부임했고, 이달 말 3년 근무를 마치고 부처로 복귀할 예정이다. 후임자로 온 타무라 과학관은 7월 초 한국에 들어와 업무를 인수인계 받는 중이다.

아난 과학관과 타무라 과학관 모두 문부과학성에서 우주·핵융합·지질 등 과학기술 관련 요직을 맡았던 인물이다. 일본 과학관은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일본 과학계 동향을 뉴스레터로 발신하고, 후쿠시마 오염수 등 양국 문제를 과학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타무라 과학관은 앞으로 약 3년간 한국에서 업무를 수행한다.

타무라 신임 과학관은 "한국의 선도연구 사례를 소개받고 인공위성 시설 등을 살펴보면서 한국 과학계를 보다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한국과 일본의 우호 증진과 과학 발전과 교류를 위해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아난 과학관도 "수학계 노벨상인 '필즈상'을 받은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에게 히로나카 헤이스케 하버드대 명예교수가 영향을 준 것 처럼 한일 협력의 우수사례가 많다"며 "문부과학성에 돌아간뒤에도 한일 과학기술 협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왼쪽부터 김상은 주한일본대사관 직원, 타무라 테츠유키 1등서기관(田村 哲之), 아난 케이이치 1등서기관(阿南 圭一)이 지난 21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대전 본원을 방문해 공개 시설을 소개받았다. / 사진=김인한 기자
왼쪽부터 김상은 주한일본대사관 직원, 타무라 테츠유키 1등서기관(田村 哲之), 아난 케이이치 1등서기관(阿南 圭一)이 지난 21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대전 본원을 방문해 공개 시설을 소개받았다. / 사진=김인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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