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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배양 연어살' 먹어본 최태원, "유일한 단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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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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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8.1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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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배양 연어살' 먹어본 최태원, "유일한 단점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대체육'에 이어 '세포배양 연어살' 시식평을 공개하며 다시 한 번 대체식품 예찬에 나섰다. 유일한 단점은 '양을 적게 주는 것' 뿐이었다며 "어획과 양식, 운송과정에서 배출되는 CO2를 획기적으로 줄여 바다생태계를 보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14일 밤 본인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을 통해 지난달 미국 출장 중 방문한 세포배양 스타트업 '와일드타입(Wildtype)'의 대체어육 시식평을 공개했다.

와일드타입은 캘리포니아 소재 기업으로 저스틴 콜백과 예일대 심혈관내과 전문의 아리예 엘펜바인이 공동 창업했다. 연어 알에서 추출된 세포를 배양하는 기술을 개발해 강철용기 안에서 영양용액을 통해 연어 살을 생산한다.

와일드타입은 특히 아마존 의장 제프베이조스가 만든 투자회사 베조스엑스피디션스, 환경운동가로 명성을 높이고 있는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등을 투자자로 유치하며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최 회장은 시식 사진 및 영상을 공개하고 "이것은 세포배양으로 만들어낸 연어살"이라며 "물고기의 생명을 뺏지 않고도 지속가능하고 맛과 영양은 똑같은 생선을 먹을 수 있다면 인간의 삶과 지구의 환경은 어떻게 달라지겠느냐"고 물었다.

이어 "세포배양 어류에는 자연산과 양식 어류에 들어있는 메틸수은이나 항생제 등 건강에 치명적인 이슈도 없다"며 "오메가3, 단백질, 비타민과 칼슘 등 우리 몸에 필요한 영향소들은 풍부하게 들어가 있다"고 호평을 이어갔다.

최 회장은 말 그대로 틈날 때 마다 대체식품 예찬을 펼친다. 지난해도 직접 SNS를 통해 대체육은 물론 발효단백질 아이스크림 등을 소개했다. 육류나 유제품 생산에 필요한 동물 사육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 걱정이 없는 대표적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영역의 사업이다.

투자도 단행했다. 그룹 투자형지주사 SK(주)를 통해 미국 대체유제품 기업 퍼펙트데이와 중국 대체식품 기업에 투자하는 등 지금까지 줄잡아 4000억원 가량을 쐈다. 총수의 관심을 반영하듯 SK그룹 차원 대체식품 사업 확대 전망이 꾸준히 나온다.
'세포배양 연어살' 먹어본 최태원, "유일한 단점은.."

대체식품은 일반적인 농축산물이 아니다. 콩이나 버섯에서 추출한 식물성 단백질, 또는 별도 공정을 통해 생산한 단백질로 만든 식품이다. 흔히 말하는 콩고기 같은 식품이다.

축산업은 사료 생산과정은 물론 사육 과정에서 대량의 탄소를 발생시키는 대표적 탄소배출 산업이다. 대체식품은 이를 통한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유력한 대안 중 하나로 손꼽힌다.

이번 연어살 소개도 맥락이 같다. 최 회장은 "(세포배양 연어살 보급이 확대되면) 어획과 양식, 운송과정에서 배출되는 CO2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멸종위기에 놓인 바다생태계를 보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시태그를 통해 "연어 테이스팅의 유일한 단점은 너무 조금 준다는 것"이라며 소개를 마쳤다.

최 회장이 공을 들이고 있는 대체식품 시장은 국내서도 확대될 전망이다. 정부가 최근 배양육 원료 등을 '미래식품 원료'로 인정하는 등 신산업 진출 및 제품 출시를 지원하고 규제를 줄이는 과제를 채택했다.

기존엔 미래식품 원료 인정 대상이 농·축·수산물, 추출·농축·분리식품으로 한정됐지만, 정부가 해당 사업의 신속한 시장 진입을 촉진하기 위해 내년 6월까지 식품위생법 시행규칙을 개정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대체식품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AT커니는 대체식품의 주력인 배양육이 오는 2040년 2000조원 규모로 커질 글로벌 육류시장의 무려 35%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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