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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50년 만에 '스튜어디스-스튜어드' 구분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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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50년 만에 '스튜어디스-스튜어드' 구분 없앤다

머니투데이
  • 정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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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0.2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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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계류장에 대한항공 여객기가 이륙하고 있다. /사진=뉴스1.
대한항공이 객실 승무원의 직급과 함께 성별에 따라 '스튜어디스', '스튜어드'로 불리던 영문 명칭을 통일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주 남녀 객실 승무원의 영문 명칭을 '플라이트 어텐던트(flight attendant)'로 통합한다는 내용의 사내 공지를 했다. 새 명칭은 내달 1일부터 적용된다.


객실 승무원항공 내부에서 여성 객실 승무원의 영문 명칭은 스튜어디스, 남성은 스튜어드다. 대한항공 승무원들은 입사하게 되면 처음에는 인턴 승무원으로 근무한다. 2년간 인턴으로 근무한 뒤 소정의 심사를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전환된 신입 승무원들은 복장에 명찰을 달게 되는데 여기에 스튜어디스(SS)와 스튜어드(SD)가 정식으로 표기된다. 유일하게 성별을 구분하는 승무원 직급으로, 승진 시 부사무장(AP), 사무장(PS) 등 성별과 무관한 영문 명칭으로 불린다. 내달 직급과 함께 영문 명칭이 통합되면 모두 '플라이트 어텐던트(FA)' 명찰을 달게 된다.

대한항공이 남녀 객실 승무원 영문 명칭을 통합하게 된 것은 1969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시스템 문제 및 전사 타 직종과 직급 체계 통일 차원에서 (이번 직급 통일을)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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