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게티이미지, AI사업 MOU…"글로벌 시장 공략"

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이스트소프트의 이미지 생성 AI(인공지능) 기술인 'AI 페르소나'로 제작한 이미지. /사진=이스트소프트

이스트소프트 (28,100원 ▲500 +1.81%)는 글로벌 스톡 콘텐츠 전문기업 게티이미지코리아와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이미지 생성·판매 및 신규 사업 추진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게티이미지코리아는 게티이미지 인터내셔널과 이매진스가 합작 투자해 설립한 회사다. 국내 최대 규모인 2억1000만개 이상의 콘텐츠를 유통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AI 기술로 이미지를 생성하고 글로벌 유통 및 판매를 위한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이스트소프트의 딥러닝 AI 기술로 이미지를 생성하고 해당 이미지를 게티이미지코리아의 유통망을 활용해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도 판매한다.

협약 체결 전 딥러닝 AI 기술로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테스트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스트소프트는 AI 이미지 생성 기술 'AI 페르소나'를 통해 게티이미지코리아에서 제공한 인물 이미지에서 얼굴·화장·의상 등을 바꾼 고품질 이미지를 단기간에 생성해냈다.

이스트소프트는 게티이미지코리아로부터 방대한 양의 이미지 데이터를 제공받고, 국내외 시장에 판매할 버추얼 휴먼 및 다양한 고품질 이미지 생성 작업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이로써 이스트소프트는 △AI 버추얼 휴먼 제작 및 운영 서비스 'AI 스튜디오 페르소' △AI 안경 가상피팅 커머스 '라운즈' △AI 이미지 생성 및 제공을 위한 서비스까지 AI 신사업을 더욱 견고히 하게 됐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앞으로 게티이미지코리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자사의 AI 기술과 서비스가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