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족의제왕, 1인 가구 위한 뉴스레터 '혼삶레터'로 2030 혼족 호응

머니투데이

홍보경 기자

지난해 한국의 1인 가구 수는 사상 최초로 700만 가구를 돌파해 720만 가구를 기록했다. 4인 이상 가구 수인 400만 가구보다 2배 가까이 많은 수치다.

혼족의제왕에서 발행하는 뉴스레터 '혼삶레터'/사진제공=혼족의제왕

이에 따른 사회 구조의 변화는 이제 시작이다. 통계청은 2040년이면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의 37.9%(약 1000만 가구)를 차지하고, 4인 이상 가구는 240만 가구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늘어나는 1인 가구의 수에 발맞춰 다양한 지원 정책과 관련 서비스 또한 등장하고 있다. 최근 2030 MZ세대 1인 가구 사이에서 특히 주목을 받고 있는 '혼족의제왕(대표 정단비)'은 혼족(1인 가구를 칭함)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생활습관 개선, 정보/혜택 제공, 커머스 기능 등을 제공한다.

정단비 대표는 "론칭 당시에는 커뮤니티 형태로 운영해오다 1인 가구가 겪고 있는 본질적인 어려움에 집중해 서비스를 확장했다"라며 "미션 인증 기반의 자취매니저 서비스, O2O 프로그램 '자취원정대', 습관형성 캠페인, 혼족을 위한 뉴스레터 '혼삶레터' 등 다양한 서비스들이 사용자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 중에서도 특히 혼삶레터의 경우 격주 화요일마다 발행되는 큐레이션 뉴스레터 서비스로, 메일 주소만 등록하면 누구나 구독할 수 있다. 매주 혼족의제왕 팀이 선별한 다양한 주제와 그에 맞춘 큐레이션 정보들을 메일로 받아볼 수 있으며 여기에는 1인 가구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생활 '꿀팁'들이 가득하다.

일례로 지난 1일 발행된 22번째 혼삶레터에서는 티끌을 모아 태산을 만드는 '앱테크' '중고거래' '기프티콘 거래' 등에 대해 소개하며 고금리 시대 1인 가구의 이른바 '짠테크' 팁을 공유해 구독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 외에도 캠핑 가기 좋은 계절에 발맞춰 혼자해도 충분한 '캠핑'이라는 취미 생활에 대해 소개한다거나 환절기 옷장정리 꿀팁, 내 조건에 맞는 자취방 구하는 법, 전세계약 노하우 소개 등 혼족들을 위한 알짜배기 정보가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