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비,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 제출...코스닥 상장 위한 본격 행보

머니투데이

김재련 기자

프리미엄 유아가구용품 기업 꿈비가 지난 4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본부에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꿈비는 키움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고 상장 작업을 해왔다.

스킨케어 브랜드 '오가닉그라운드' 제품 이미지/사진제공=꿈비

한국거래소는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접수하면 심사 승인과 상장 시까지 4~6개월가량 소요되는 게 일반적이다. 이를 감안할 때 늦어도 승인 후 공모절차를 밟으면 빠르면 내년 1/4분기 전후 또는 상반기 중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4년 설립된 꿈비는 변신 범퍼침대 론칭을 시작으로 유아용 거실가구 및 놀이방매트를 주요 사업으로 진행해왔다. 또한 장난감 살균기 등을 개발하며 가전제품 카테고리에 진입했으며, 스킨케어 브랜드 오가닉그라운드와 올리베리어를 선보이며 유아 및 성인 스킨케어 시장까지 진출했다.

올해는 신생아 젖병 세제 및 의류 세제 브랜드 바바디토를 론칭해 세제 카테고리 시장에 진입한 뒤, 애견용품 시장 진출을 위해 파미야 브랜드를 재정비하여 애견용품 시장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이밖에도 G7커피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베트남 쭝웬레전드그룹과 국내 온라인 총판권을 맺음으로써 인스턴트 커피 시장에 진출했으며, 140년 전통 독일 유아가구 전문회사 고이터의 총판권을 획득해 해외 유명 브랜드까지 공식 유통하게 됨으로써 더욱 다양한 카테고리 시장에 진출하며 사업 다각화를 진행하고 있다.

2021년 매출은 전년보다 12% 늘어난 208억원을 기록했고, 2022년 매출은 약 285억원으로 37%의 매출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

꿈비 관계자는 "모든 제품을 '가치디자인 철학'에 근거하여 제품을 기획하고 개발하고 있다. 엄마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를 찾아 반영하고 고객의 불편요소를 제품 구조를 통하여 해결하는 '구조 디자인'에 기인한 제품력을 핵심 경쟁력으로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꿈비는 글로벌 강소기업 지정, 수출유망중소기업 지정을 비롯해 세계 3대 디자인어워드('IF', 'RED DOT', 'IDEA'), 300만불 수출의 탑 등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