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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대적해 카드사 뭉쳤다…'오픈페이' 첫발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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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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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2.1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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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의 'KB페이' 앱에 하나카드를 등록한 화면(사진 왼쪽)과 하나카드의 '원큐페이' 앱에 KB국민카드를 등록한 모습(사진 오른쪽)/사진=박광범 기자
KB국민카드의 'KB페이' 앱에 하나카드를 등록한 화면(사진 왼쪽)과 하나카드의 '원큐페이' 앱에 KB국민카드를 등록한 모습(사진 오른쪽)/사진=박광범 기자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 등 빅테크(대형IT기업)의 간편결제 서비스에 대응하기 위한 카드사들의 공동 간편결제 서비스 '오픈페이'가 첫발을 뗐다.

1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와 하나카드는 이날부터 오픈페이 시범서비스에 들어갔다. 정식 서비스에 앞서 카드사 간 결제 시스템 연동 등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하는 일종의 베타테스트 성격을 띤다.

오픈페이는 은행권의 오픈뱅킹과 유사한 개념이다. 카드사 앱(애플리케이션) 하나만 설치하면 여기에 다른 카드사 카드를 등록해 간편결제 때 사용할 수 있다. 예컨대 KB국민카드의 'KB 페이'앱에 하나카드에서 발급한 카드를 등록해 사용하는 식이다.

KB국민·하나카드에 이어 신한카드가 오는 22일 오픈페이를 출시할 예정이다. 나머지 카드사들도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개시한다. 각 카드사는 마지막 테스트 과정을 거쳐 서비스 출시 일정을 최종 조율 중이다. 롯데카드는 내년 2월, 우리카드는 내년 1분기 중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목표다. 현대카드와 BC카드, NH농협카드도 내부 조율을 거쳐 향후 출시 시기를 확정할 예정이다.

카드사들이 '결제 동맹'을 맺은 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간편결제 시장에서 빅테크 점유율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모바일기기 등을 통한 결제는 하루 평균 1조3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 늘었다. 이중 카드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중은 45.1%에 달했다. 1년 전(41.4%)보다 비중이 4.1%P(포인트) 커졌다.

특히 카드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 중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 토스 등 핀테크 기업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한 비중은 66%에 달해 카드사(34%)를 압도했다. 이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63%, 지난해 하반기 65%에서 더 확대됐다.

다만 오픈페이는 도입 초기 '반쪽'짜리 서비스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카드사들이 동시에 서비스를 출시하지 못하면서다. 실제 다음주 신한카드가 오픈페이를 시작하더라도 한동안은 신한카드, KB국민카드, 하나카드 고객만 오픈페이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여기에 당초 오픈페이 참여를 망설였던 현대카드와 우리카드의 참여를 이끌어내긴 했지만, 삼성카드는 여전히 시장 상황을 고려해 검토 중이다. 그룹 핵심인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의 '삼성페이'가 있는 삼성카드는 현재 삼성 금융계열사 통합 앱 '모니모'에 집중하고 있는 모양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오픈페이가 출시되면 카드사들의 앱 서비스가 확대되고, 간편결제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높아질 것"이라면서도 "다만 기존 삼성페이나 빅테크 앱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을 오픈페이로 끌어들일 만한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느냐가 오픈페이 성공의 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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