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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배 '술값 대납' 의혹 현직 판사 "누가 계산했는지 알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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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배 '술값 대납' 의혹 현직 판사 "누가 계산했는지 알지 못해"

머니투데이
  • 김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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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1.1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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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수영 기자 =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오전 조사를 마친 뒤 나서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이날 오전부터 범죄수익 은닉 혐의 등과 관련해 김씨를 소환해 조사 중이다. 2023.1.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로부터 술값을 대납 받은 의혹을 받는 현직 부장판사가 "술값을 누가 계산했는지 모른다"고 해명했다.

A판사는 10일 기자단에 보낸 입장문에서 "김만배씨와 일행의 술자리 중간에 잠깐이라도 들러 인사나 하고 가라는 연락을 받고 술자리 중간에 동석한 기억이 있다"며 "길지 않은 시간 머물렀고 중간에 자리를 떴으므로 술값을 누가 계산했는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A판사는 "이것이 제가 기억하는 당시 상황의 전부"라며 "이 사건 보도가 무분별하게 확대 재생산돼 아무 근거없이 제 개인과 법원에 대한 의혹이 확대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최근 대장동 관계자들이 주로 이용했던 유흥주점 직원의 휴대전화 통화 목록에서 현직 변호사와 판사의 번호를 확인했다.

이 직원은 검찰에서 김씨가 2017년 당시 부장판사였던 B변호사를 데려와 술값을 계산했고, B변호사가 따로 주점에 와서 술을 마시면 김씨가 정산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한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는 A판사도 동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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