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권 KB국민카드 사장 "위기 돌파해 1등 카드사로 도약"

머니투데이

박광범 기자

지난 13일 KB국민은행 일산연수원에서 열린 'KB국민카드 2023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이창권 KB국민카드 사장(맨 앞줄 왼쪽에서 6번째)과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KB국민카드

KB국민카드가 경영전략 방향과 목표를 공유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부문별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2023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3일 KB국민은행 일산연수원에서 열린 경영전략회의에는 이창권 사장을 비롯한 KB국민카드 경영진과 본부부서장, 영업점장 등 총 94명이 참석했다.

'R.E.N.E.W to Survive', 'Big Movement to the Next Level'을 주제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올 한해 예상되는 대내외 환경 변화와 복합 위기를 진단하고, 이를 바탕으로 KB국민카드의 내실 있는 성장 방안 및 혁신과 창의에 기반한 생동감 있는 조직으로의 변화를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경영성과와 2023년 경영계획 발표를 시작으로 '쿠팡의 기업문화와 가치'를 주제로 한 특강이 진행됐다.

이어 △활동고객 증대 등 본업 경쟁력 강화 방안 △Digital Shift(디지털 전환) 환경변화에 따른 금융부문 대응 방안 △2023년 리스크 관리 방안 △지속 가능한 KB Pay(페이) MAU(월간활성이용자수) 달성 방안 △AI(인공지능), 데이터 부문 대응 방안 △신성장 추진 방안 등 주요 부문별 대응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펼쳐졌다.

이 사장은 세계 2차대전에서 포기를 모르고 위기를 극복한 영국 수상 처칠의 사례를 들며 "소극적, 방어적으로 위험을 회피하기보다는 위기를 신속하고 지혜롭게 돌파해 1등 카드사 도약이라는 시장의 판을 흔드는 전환점으로 만들자"며 "절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공재불사(功在不舍)의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고 임직원들에 주문했다.

이어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샘솟는 기업문화 구현과 발상의 전환을 통해 관성적인 업무방식을 타파하고, 생동감 있는 조직을 만들어 나가는데 경영진들이 앞장 서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