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인간 걸그룹 데뷔한다...메타버스 넘어 인간 아이돌과 맞대결

머니투데이

배한님 기자

넷마블의 신인 4인조 걸그룹 '메이브'. /사진=넷마블

넷마블 (65,700원 ▲2,000 +3.14%)이 키운 4인조 걸그룹이 데뷔를 앞두고 있다. 가상 인간으로 구성된 신인 걸그룹 '메이브(MAVE:)'는 메타버스 세계를 넘어 인간 아이돌과의 경쟁에 나선다.

넷마블은 넷마블에프앤씨의 자회사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의 첫 걸그룹 '메이브(MAVE:)가 오는 25일 정식 데뷔한다고 19일 밝혔다. 메이브의 첫 앨범 'PANDORA'S BOX(판도라스 박스)'는 데뷔 일에 맞춰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 공개될 예정이다.

메이브는 시우·제나·타이라·마티 4명의 가상 인간으로 구성된 아이돌 그룹이다. 메이브는 'MAKE NEW WAVE(메이크 뉴 웨이브)'를 뜻하며, K-팝에 새로운 물결을 일으키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메이브는 감정의 자유를 찾아 미래에서 온 4명의 아이들이 2023년 지구에 불시착했다는 세계관을 판도라스 박스 앨범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은 메타버스 세계뿐 아니라 실제 아이돌 그룹처럼 음악방송이나 예능 프로그램 등에도 출연할 계획이다.

정식 데뷔에 앞서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는 메이브 공식 사이트에 타이틀곡 '판도라(PANDORA)'와 수록곡 '원더랜드(이디피아)' 일부를 미리 들어볼 수 있는 하이라이트 메들리를 공개했다. 아울러 멤버별 목소리를 들어볼 수 있는 '보이스 메시지'도 확인할 수 있다. '보이스 메시지'는 각 멤버들이 불시착한 지역(한국·미국·프랑스·인도네시아)의 언어로 녹음됐으며, 메이브의 세계관을 엿볼 수 있는 메시지를 담았다.

추지연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 사업실장은 "메이브는 치밀하고 완성도 높은 세계관으로 만들어진 그룹으로, 공개하는 음악과 콘텐츠들은 이들의 서사를 엮어놓는 형태가 될 것"이라며 "판도라스 박스는 미래를 바꾸기 위한 4인의 특별한 여정을 알리는 메이브의 행보에 많은 기대바란다"고 전했다.